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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엔텍, 울산 ‘문무바람’ 참여…부유식 해상풍력로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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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강훈 기자

승인 : 2026. 09. 2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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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MW 프로젝트 계류용 파일 공급 협력
모노파일 넘어 부유식 하부구조물로 포트폴리오 확장
GS엔텍, 울산 문무바람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급 협력 MOU
왼쪽부터 칼-울르프 안데르손 주한스웨덴대사, 주영규 문무바람 대표, 이승엽 지에스엔텍영업본부장, 김상욱 울산시장이 행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GS
GS그룹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전문기업 GS엔텍이 고정식 해상풍력용 모노파일에 이어 부유식 해상풍력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 울산에서 추진되는 750MW 규모 '문무바람' 프로젝트에 참여해 부유체를 해저에 고정하는 계류용 파일 구조물 공급을 추진한다.

GS엔텍은 스웨덴 해상풍력 개발사 헥시콘(Hexicon AB)의 한국 사업법인 문무바람과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의 계류용 파일(Mooring Pile) 구조물 공급 및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문무바람 프로젝트는 울산 동쪽 약 65~80㎞ 해역에서 추진되는 750MW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이다. 수심 120~150m 해역에 부유식 설비 50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해저에 구조물을 직접 고정하는 방식과 달리 해상에 띄운 부유체를 계류 시스템으로 고정한다. 이에 따라 부유체를 안정적으로 지지하는 계류 시스템과 해저 하부구조물의 기술력이 사업 안정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GS엔텍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계류용 파일의 제작 최적화와 기술정보 교환, 적기 공급망 구축 등에 문무바람과 협력할 예정이다. 기존 고정식 모노파일에서 쌓은 제조 역량을 활용해 부유식 해상풍력용 하부구조물까지 제품군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울산에 본사를 둔 GS엔텍은 대형 강관과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을 생산하고 있다. 네덜란드 Sif와 기술 제휴를 통해 모노파일 생산 기술을 확보했으며, 국내 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도 모노파일을 공급한 바 있다.

이번 협력은 울산을 중심으로 한 해상풍력 공급망 확대에도 초점이 맞춰졌다.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에는 하부구조물뿐 아니라 부유체와 계류 시스템, 해저케이블 등 다양한 기자재가 필요한 만큼 지역 조선·해양플랜트 산업과의 연계 가능성도 크다는 설명이다.

협약은 주한 스웨덴 무역투자대표부와 주한 스웨덴 대사관, 문무바람이 공동 주최한 '한국-스웨덴 해상풍력 공급망 협력의 날' 행사에서 이뤄졌다. 행사에서는 문무바람 프로젝트의 조달·현지화 전략과 울산 지역 공급망 확대 방안 등도 논의됐다.

GS엔텍은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모노파일 중심의 해상풍력 사업을 부유식 하부구조물 분야로 확대하고 국내외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공급망 참여 기회를 넓혀갈 계획이다.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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