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민생과 정책으로 현장에서 성과를 내야”
“‘민생’ 늘 하던 얘기…지지율 반등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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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당 안팎의 각종 논란을 수습하고 분위기를 반전시킬 카드로 민생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특히 김민석 대표는 '체감 성과'를 강조하고 있다. 전당대회 이후 한 달간 당 체제 정비에 집중했다면 이제부터는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 성과를 만들어내겠다는 것이다. 김 대표가 "이번 주부터 매일 민생 현장을 찾겠다"고 공언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당내 정책 경쟁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 블라인드 테스트'도 추진한다. 계파나 발의자를 떠나 좋은 정책을 선별해 실제 입법과 민생 성과로 연결하겠다는 취지다. 김 대표는 "대통령께서 국정 방향을 전환하는 상황에서 여당 역시 현장에서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체제 출범 이후 잇따라 만든 민생 관련 기구들도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이날 반려동물 정책을 다루는 '동물과더불어TF'를 비롯해 양극화 문제를 논의하는 'AI 시대 품격사회·격차해소 민생안정 추진위원회' 등 3개 기구를 출범시켰다.
다만 전문가들은 민생 행보만으로 분위기를 되돌리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인사 검증 시스템을 비롯해 최근 논란의 원인이 된 문제들을 바로잡는 '진화작업'이 병행돼야 민생 행보도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민주당이 민생을 이야기하지 않은 적은 없다"며 "현재의 수세 국면을 전환하기 위한 전략적 성격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당장 지지율 반등보다는 추가 하락을 막고 위기가 더 커지는 것을 차단하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도 "민생 정국으로 전환하려는 시도지만 그동안의 논란을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넘어가기는 어렵다"며 "국민의 신뢰를 잃은 부분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분명한 후속 조치를 내놓고, 동시에 민생 성과를 보여줄 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