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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서울시민 혈당관리 나선다…‘웰다’ 공공서비스 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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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기자

승인 : 2026. 09. 2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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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전단계 서울시민 1000명 대상
연속혈당측정기 2000개 공급…10월 시작
보건소 상담에 혈당·생활 데이터 활용
[사진1] 손목닥터9988 협약식
지난 14일 손목닥터 9988 서비스 발전 협약식 체결 후, 대웅제약과 서울특별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대웅제약
대웅제약이 서울시와 손잡고 당뇨병 전단계 시민의 혈당 관리를 돕는다. 대사건강관리 플랫폼 '웰다'를 서울시 공공 건강관리 서비스에 적용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의 영역을 넓힌다.

대웅제약은 지난 14일 서울시청 서소문2청사에서 서울특별시와 '손목닥터9988 서비스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웅제약의 대사건강관리 플랫폼 '웰다(Welda)'와 연속혈당측정기(CGM)를 서울시 공공 건강관리 플랫폼 '손목닥터9988'에 활용한다. 양측은 연속혈당측정기를 활용한 시민 건강관리와 정보통신기술 기반 서비스 제공, 기술 지원 등에 협력하고 향후 통합 건강관리 서비스와 국내외 정책 확산도 추진한다.

첫 협력사업으로 '혈당캐치9988'을 운영한다. 자치구 보건소 대사증후군 검사에서 당뇨병 전단계로 확인된 서울시민 1000명이 참여한다. 대웅제약은 웰다 프로그램과 연속혈당측정기 2000개를 공급하며, 오는 10월부터 참여자들이 두 차례 센서를 착용하고 교육과 상담을 받도록 지원한다.

웰다는 혈당과 호르몬 원리를 바탕으로 대사 건강을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참여자는 실시간 혈당 수치와 그래프를 식사·운동 기록과 함께 확인해 생활습관에 따라 혈당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파악할 수 있다. 센서 연결부터 생활습관 형성까지 총 13개 챕터로 구성한 '여정' 기능이 단계별 관리 방법을 안내하며, 'AI 코치'는 혈당 데이터와 생활 기록을 분석해 식사에 따른 혈당 반응과 개선 방법을 제시한다. 전문 의료진이 자문·감수한 교육 콘텐츠도 제공한다.

보건소 상담에도 참여자의 혈당 데이터를 활용한다. 대웅제약은 보건소 담당자와 의료진이 참여자의 혈당 변화와 생활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웹 기반 관리 프로그램 '웰다 프로'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담당자는 상담 전에 혈당 변화와 생활 패턴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맞춤형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대한당뇨병학회의 'Diabetes Fact Sheet 2025'에 따르면 국내 19세 이상 성인의 당뇨병 전단계 유병률은 비만 성인 38.3%, 비비만 성인 24.9%로 나타났다. 30대 비만 성인에서도 35.8%가 당뇨병 전단계에 해당했다. 당뇨병 전단계에서는 생활습관을 교정해 당뇨병으로 진행되는 것을 늦추거나 예방하는 조기 관리가 중요하다. 서울시 분석에서는 손목닥터9988 참여자의 당뇨병 신규 발병 위험이 비참여자보다 7.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협약은 대웅제약이 쌓아온 혈당관리 프로그램과 디지털 헬스케어 역량을 시민 건강관리 정책에 직접 연결하는 사례"라며 "일상에서 생성되는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위험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생활습관 개선까지 이어지는 통합 헬스케어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손목닥터9988이 걷기와 식단 관리를 넘어 시민의 혈당까지 함께 살피는 서비스로 나아가고 있다"며 "대웅제약의 기술 역량과 협력해 시민이 일상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계속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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