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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일본 정부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약 35분간 정상회담을 했다. 양 정상은 안보와 경제, 경제안보 협력과 함께 중국·북한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정세를 논의하고 미일동맹의 억지력과 대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회담 모두발언에서 "아시아를 포함해 안보 환경이 매우 어려운 가운데 정상회담을 하는 것은 세계를 향해 미일동맹의 힘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를 "나의 친구"라며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위대한 총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일정상회담에서 한국 입장에서 가장 직접적인 연결고리는 북한이다. 일본 정부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한 정세가 실제 의제로 다뤄졌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21일 뉴욕에서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를 열고 북한의 위협에 대한 억제 태세를 유지하면서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한반도 평화·안정과 비핵화 목표를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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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미일 정상회담의 또 다른 축은 24일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이었다. 일본 언론들은 일본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과 경제적 성과를 얻는 대신 대만 문제나 중국 관련 안보 현안에서 양보하는 상황을 경계해 미중 정상회담 전에 미일 간 대중 인식을 맞추는 데 의미를 뒀다고 전했다. 미국도 미중 회담을 앞두고 한국·일본과의 외교장관회의에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공급망 안보 등을 재확인했다.
경제안보 역시 한국과 연결된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번 회담에서 AI와 반도체, 중요광물 분야의 미일 협력을 거론했다. 하루 앞선 한미일 외교장관회의에서는 공급망 회복력과 첨단기술 분야의 3국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미일 양자 협력이 한미일 협력과 병행되는 구조다.
양 정상은 국제형사재판소(ICC)에 대한 미국의 제재 문제도 논의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법의 지배와 ICC를 중시해온 일본의 입장을 설명했고 양측은 이 문제에 대해 '솔직한 의견교환'을 했다고 일본 정부는 밝혔다. 다만 이번 회담의 중심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인도태평양 정세와 동맹·경제안보 조율에 놓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