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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유시민 비판’ 격화에 “멸칭 자제·절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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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보 기자

승인 : 2026. 09. 2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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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들 법적 대응 요구에 "사안별로 진행 중… 당 믿고 맡겨달라"
"상대 불편할 표현 최소화해야… 李 대통령 당부처럼 품격 지키자"
민티07 준비하는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YONHAP NO-5265>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스튜디오에서 당 공식 유튜브 '민주당TV' 프로그램 '민티07'을 준비하고 있다./연합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정부 비판 발언으로 내부 비판이 격화하자 지지층에 '멸칭' 등 감정적인 대응을 자제하고 절제된 태도를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대표는 이날 당 공식 유튜브 채널 '민주당TV'에 출연해 유 전 이사장에 대한 당 차원의 법적 대응을 요구하는 시청자 댓글에 대해 "당헌·당규상 정한 절차들이 있어서 그것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답답하다고 하시지만 믿고 맡겨주셔야 한다"며 "다 사안에 따라서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김 대표는 지지자들 사이에서 거친 비난과 조롱의 언어가 오가는 상황에 대해 경계했다. 김 대표는 "상대가 불편하게 느낄 수 있는 '멸칭'이나 표현을 최소화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특히 "상대가 한다고 해서 우리도 꼭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우리 스스로 절제를 해야 이 문제를 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SNS를 통해 지지자들에게 "저질스럽게 나오더라도 우리는 고고하게 가자"며 품격 있는 대처를 주문한 기조와 맥을 같이한다.

이날 방송에 함께 출연한 당 대통합추진단 소속 의원들도 유 전 이사장의 발언으로 불거진 지지층 내부의 갈등 요소를 해소하려는 모습이었다. 추진단장인 박범계 의원은 "추석 민심을 들어보니 검찰개혁이 수포로 돌아가 검사들이 다시 수사권을 갖는 것 아니냐는 오해가 있었다"며 "오는 10월 2일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출범하면 검찰청이 폐지되고 검찰개혁의 90%가 완성되는 만큼, 이러한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짚었다.

앞서 유 전 이사장은 최근 방송에서 정부의 검찰개혁 추진 방식을 겨냥해 사실상 개혁이 후퇴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쳐 여권 지지층의 거센 반발을 샀다. 민주당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도 "도를 지나친 쓴소리는 전체 진영을 흔드는 과잉"이라며 유 전 이사장의 주장에 선을 그은 바 있다.
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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