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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7년·14만㎞’ 보증으로 고객 관리 강화…판매 이후까지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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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수 기자

승인 : 2026. 09. 2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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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랑트·2027년형 그랑 콜레오스 대상…정기점검 조건 충족 시 보증 연장
공식 서비스 이용부터 개인 간 보증 승계까지…차량 생애주기 관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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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필랑트./르노코리아
자동차업계의 경쟁이 신차 판매에서 판매 이후 고객 관리로 확대되고 있다. 르노코리아도 최대 7년·14만㎞ 무상 보증연장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장기 고객 확보에 나섰다.

28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회사는 이달부터 필랑트와 2027년형 그랑 콜레오스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7년 14만㎞' 무상 보증연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고객이 매년 전국 공식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12가지 항목의 무상점검과 엔진오일 세트 교환을 받으면 기존 신차 보증을 최대 7년·14만㎞까지 연장해주는 방식이다. 보증기간을 늘리는 동시에 정기적인 차량 점검을 유도해 구매 이후 고객과의 접점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완성차업계에서 애프터서비스의 역할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차량 판매 이후 발생한 고장이나 정비에 대응하는 성격이 강했다면 최근에는 정기점검과 예방정비, 보증 프로그램 등을 통해 차량 보유 기간 전반을 관리하는 방향으로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르노코리아의 보증연장 프로그램도 이 같은 고객 생애주기 관리 전략의 하나다. 고객은 정기적으로 공식 서비스 네트워크를 방문해 차량 상태를 점검하고 제조사는 판매 이후에도 고객과 지속적으로 접점을 확보할 수 있다.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차량의 이상 여부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예상하지 못한 고장이나 수리 부담을 낮추고 장기간 차량을 보유하는 고객의 관리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개인 고객 간 차량 거래 때 보증을 승계할 수 있도록 한 점도 장기 관리에 초점을 맞춘 부분이다. 첫 구매자가 차량을 매각하더라도 조건을 충족하면 남아 있는 보증 혜택을 다음 소유자가 이어받을 수 있다. 공식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축적한 정비 이력도 차량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자동차의 디지털화 역시 판매 이후 고객 관리의 중요성을 높이고 있다. 커넥티드 서비스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등의 적용이 확대되면서 차량 출고 이후에도 제조사와 고객 간 연결이 이어지는 구조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완성차업체의 경쟁 영역도 차량 판매에서 정비와 보증, 디지털 서비스 등 보유 과정 전반으로 넓어지고 있다. 신차를 한 번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존 고객을 장기간 브랜드 안에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진 셈이다.

르노코리아 역시 '7년·14만㎞' 프로그램을 통해 신차 판매와 공식 서비스 네트워크를 연계하고 있다. 장기 보증을 매개로 정기적인 차량 관리를 유도하면서 판매 이후까지 고객과의 관계를 이어가는 구조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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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르노코리아
남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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