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단 고령화에 '세대교체'
AI·K뷰티 화물 수요 확대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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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대한항공은 현재 차세대 화물기 총 15대에 대한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기단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 15일 보잉과 체결한 항공기 103대 구매 계약에 B777-8F 화물기 8대를 포함했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기존 A350-1000 여객기 주문 물량 가운데 7대를 A350F 화물기로 전환했다.
이는 현재 운용중인 화물전용기단의 65%에 해당하는 규모다. 대한항공의 올해 7월 기준 화물전용기단은 B747-400F 4대, B747-8F 7대, B777F 12대 등 총 23대로 구성돼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과거에 주력 기종으로 삼았던 4엔진 보잉747-400F 등 화물기들이 노후화하면 단계적으로 고효율 기단으로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교체 대상으로 꼽히는 기체는 B747-400F 4대다. 이들은 모두 2004년에서 2006년 사이 제작돼 기령 20년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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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에 따르면 A350F 역시 최대 111t의 화물을 싣고 약 8700㎞를 운항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기체 70% 이상에 첨단 소재를 적용해 중량을 낮췄으며, 비슷한 탑재량과 항속거리를 갖춘 이전 세대 화물기보다 연료 소비량을 약 20%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한항공은 기단 현대화를 통해 항공화물 수요 증가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대한항공의 올해 2분기 화물사업 매출은 1조54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회사는 글로벌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확대와 K뷰티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항공화물 수요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보잉은 올해 발표한 '상용시장전망(CMO)'에서 글로벌 항공화물 운송량이 2026년부터 2045년까지 연평균 3.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전용 화물기 기단은 여객사업과 분리해 운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항공사의 수익원 다변화와 네트워크 경쟁력을 좌우하는 자산"이라며 "항공화물은 반도체와 AI 관련 부품 등 고부가가치 화물 수요가 확대되면서 중장기적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