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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멕시코 AI 시장 공략…공공AX·AI 인프라 협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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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6. 09. 2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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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대표 등 경제사절단 동행, 멕시코 정부·IT 기업 연쇄 회동
국가 AI 클러스터 협력 논의, 케레타로 디지털트윈 사업도 추진
브라질·칠레 이어 멕시코 첫 시장 탐색, 중남미 AI 사업 확대
[사진] 25일(현지시간)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경제부 장관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
25일(현지시간)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경제부 장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네이버
네이버가 멕시코 정부와 공공 인공지능 전환(AX)과 AI 인프라 구축 협력을 논의하며 현지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브라질·칠레에 이어 멕시코까지 접점을 넓히면서 네이버의 소버린AI와 데이터센터·AI 팩토리 등 기술을 앞세워 중남미 AI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찾는 모습이다.

29일 네이버에 따르면 최수연 대표와 김희철 최고재무책임자(CFO), 김광현 최고데이터책임자(CDO) 등 경영진은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대통령 경제사절단으로 멕시코를 방문했다. 이들은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카사우본 경제부 장관과 로사우라 루이스 구티에레스 과학인문기술혁신부 장관, 디지털전환·통신청(ATDT), 현지 IT 기업 소프트텍(Softtek) 관계자 등을 잇달아 만났다.

최 대표는 멕시코 정부에 네이버의 공공AX 역량과 소버린AI 전략, 엔비디아·브룩필드와 추진 중인 AI 팩토리 사업을 소개했다. 이를 바탕으로 멕시코 공공부문의 AI 전환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을 제안했다. 에브라르드 장관은 멕시코가 글로벌 AI 기업과 교류를 확대하고 자체 AI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며 네이버와의 협력에 기대를 나타냈다.

AI 인프라와 디지털트윈 분야에서는 구체적인 협력 사업도 논의하고 있다. 최 대표는 과학인문기술혁신부 장관과 멕시코가 추진 중인 국가 단위 고성능 컴퓨팅·AI 클러스터 구축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네이버는 멕시코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70% 이상이 집중된 케레타로주와도 사업 발굴에 나섰으며 주요 2개 도시를 대상으로 디지털트윈 구축 파일럿 프로젝트의 실행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김광현 CDO는 지난 25일 열린 한·멕시코 비즈니스포럼에서 현지 산업의 AI 전환을 위한 협력 구상을 제시했다. 멕시코의 언어와 데이터, 산업 특성을 반영한 AI 생태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하고 네이버를 비롯한 한국 기업의 AI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네이버 경영진이 멕시코에서 정부·기업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시장 탐색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대표는 지난 8월에도 브라질 AI 인프라 기업 스칼라 데이터센터·텍토 데이터센터와 칠레 최대 통신사 엔텔 경영진을 만나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멕시코 방문까지 이어지면서 네이버의 중남미 AI 사업 확대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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