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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전선, 美 송전망 진출…LSCUS 가공선 현지 생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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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강훈 기자

승인 : 2026. 09. 2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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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전 중심 美 사업 송전까지 확대…현지 공급체계 강화
AIDC·발전원 확대 대응…원전용 케이블 진출도 검토
[사진자료] 가온전선 미국 생산 법인 LSCUS 전경
가온전선 미국 생산 법인 LSCUS 전경. /가온전선
가온전선이 미국 현지 생산법인을 통해 가공선 생산에 나서며 북미 송전망 시장에 진출한다. 기존 배전용 케이블 중심이던 미국 사업을 송전 분야까지 넓혀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29일 가온전선에 따르면 미국 생산법인 LSCUS는 가공선 생산설비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중·저압(MV·LV) 케이블 생산라인 증설에 이어 송전망에 사용되는 가공선까지 현지 생산 품목을 확대하는 것이다.

LSCUS는 올해 10월 MV·LV 케이블 생산라인 1단계 증설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 2단계 증설을 완료할 예정이다. 여기에 가공선 생산설비를 추가해 송전부터 배전까지 현지 공급체계를 갖춘다는 구상이다.

미국에서는 발전소와 전력 수요처 간 거리가 길어 송전철탑에 설치하는 가공선이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와 첨단 제조시설이 늘고 신규 발전원이 확대되면서 송전망 투자 수요도 커지고 있다. 미국 에디슨전기협회(EEI)에 따르면 현지 전력회사들은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송전망에 약 178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가온전선은 이미 미국 빅테크 기업이 텍사스주에 건설하는 AIDC 전력망용 발전소에 LV 케이블을 공급하고 있다. 가공선 생산까지 더해지면 발전소 내부 배전망에서 송전망까지 사업 범위를 넓힐 수 있게 된다.

그룹 내 전력 인프라 사업과의 연계도 추진한다. 향후 LS그린링크의 초고압 해저·지중케이블 사업과 협력해 미국 전력망 시장에서 공급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가온전선은 미국 내 원전 투자 확대에 대비해 원전용 케이블 시장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관련 사업은 현지 프로젝트 일정과 시장 상황에 맞춰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정현 가온전선 대표는 "LSCUS를 중심으로 송전부터 배전까지 현지 공급체계를 강화해 미국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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