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헌 주중 대사가 29일 "내년에는 한중 문화 교류의 전면적 복원이 일어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노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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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헌 주중 한국 대사가 29일 오후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 누리마당에서 열린 '주중 한국 대사와 함께 하는 한중 문화예술 토크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주중 한국 대사관.
노 대사는 이날 오후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 누리마당에서 열린 '주중 한국 대사와 함께 하는 한중 문화예술 토크콘서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노 대사는 이 자리에서 우선 "(양국이)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문화 교류 및 협력을 더욱 증진하자는 합의를 했다"면서 "교류는 이미 시작됐다. 앞으로 더욱 증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 수교 35주년을 계기로 한중 문화 교류의 전면적 복원이 일어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노 대사는 또 양국 간의 깊은 문화 유사성을 강조하면서 "한중 문화 교류는 교감과 호감을 통해 양국 관계의 우호정서를 만든다"고 강조한 후 "한중의 장점을 융합·결합하면 글로벌 콘텐츠를 만들고 함께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양국에게는 세계를 주도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면서 "한중이 문화 교류·협력을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고도 전망했다.
더불어 "요즘 K-컬처가 전 세계적으로 획기적인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중국 문화의 우수함과 유구함은 잘 알고 있으나 우리가 (중국과 협력해야 하나) 시너지를 잘 못 내고 있는 것 같다"면서 문화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토크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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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한국 대사관과 주중한국문화원이 29일 오후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 누리마당에서 '주중 한국 대사와 함께 하는 한중 문화예술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노재헌 주중 대사 등 참석자들이 한중 문화예술 교류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주중 한국 대사관.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중국의 문화예술 전문가와 좌담회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벌찬 조선일보 베이징 특파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좌담회에서는 노 대사를 비롯해 마옌쑹(馬岩松) 매드 아키텍츠 창립자 겸 건축가, 웡링(翁菱) 문화예술기획자, 스닝(史凝) 발렌티노 중화권 CEO, 류창(劉暢) 패션미디어그룹 회장, 왕하이닝(汪海凝) 현대 청년예술가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들은 도시와 건축, 패션과 미디어, 예술과 기술, 청년 창작 등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바라본 한중 문화예술 교류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최근 부임한 윤호진 주중한국문화원 원장도 '한중 문화예술 교류, 회고와 전망'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업무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큰 행사를 치르면서 발표에까지 나선 만큼 한중 문화 교류의 복원을 위해 전면에 등장했다는 평가를 들을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