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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전승 의미 되새긴 신명나는 놀이마당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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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6. 09. 3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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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가·무·악 대축제 '삼대의 울림' 공연 개최
노은주 명창 "명인, 이수자, 청소년 한자리서 호흡하는 뜻깊은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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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생강 명인(오른쪽)의 대금 반주에 맞춰 춘향가 가운데 '사랑가'를 부르는 노은주 명창/제공= (사)국악진흥회 송파구지회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이수자, 관객이 함께 호흡하는 전통 가(歌)·무(舞)·악(樂) 대축제 '삼대(三代)의 울림' 공연이 최근 서울 송파구 잠실 노천공연장인 서울놀이마당에서 펼쳐졌다.

송파구립민속예술단의 웅장한 타악 대합주와 화려한 버나돌리기로 시작한 이날 공연은 대금산조 및 3대 대금합주 연주, 북청사자놀음. 민요한마당 등으로 이어졌다. 특히 국가무형유산 대금산조 보유자 이생강 명인과 전승자 3대(三代)의 대금 합주는 청중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 명인은 일반인들에게 친숙한 대중가요 '칠갑산'과 '목포의 눈물'을 대금 가락으로 들려주었다. 노은주 명창의 '사랑가'에 맞춰 대금 반주도 선사했다. 북청사자놀음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덩치 크고 익살스러운 사자가 객석과 마당을 거침없이 누비며 역동적인 춤사위로 신명 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국가무형유산 경기민요 예능보유자 이호연 명창의 '한오백년' 등 민요한마당도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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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궁가 대표 대목을 열창하는 노은주 명창과 '노은주 판소리합창단'./제공=(사)국악진흥회 송파구지회
이날 공연을 주최한 명창 노은주 (사)국악진흥회 송파구지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전통예술은 스승의 깊은 공력에서 제자의 열정으로, 그리고 일상에서 소리를 아끼는 시민들의 가슴으로 이어지며 그 맥을 굳건히 이어왔다"며 "이번 축제는 평생 우리 소리의 원형을 지켜온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명인들의 깊은 울림, 이를 새롭게 계승하는 중견 이수자들의 무대, 그리고 소리를 사랑하는 청소년과 동호인이 한자리에서 호흡하는 뜻깊은 '세대전승(世代傳承)'의 마당"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노은주 명창은 이날 재즈 밴드와 크로스오버 공연을 시도해 참신함을 선사했고 노은주 판소리합창단과 청소년들은 한마음으로 판소리 '수궁가'의 대표 대목을 열창하며 세대전승의 소중한 의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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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전행사로 열린 송파구립민속예술단의 웅장한 타악 대합주./제공=(사)국악진흥회 송파구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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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석에 다가와 익살스러운 동작을 보이는 북청사자놀음./제공=(사)국악진흥회 송파구지회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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