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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 ‘갑질 근절’ 드라이브…실무 매뉴얼 직접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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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엄명수 기자

승인 : 2026. 09. 3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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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부터 조사·피해자 보호까지 전 과정 표준화…사무처 전 직원 배부
"청렴은 일상 속 상호 존중서 시작"…취임 후 제도 개선 연속 행보
갑질행위 업무처리 매뉴얼 표지 (1)
경기도의회가 상호 존중과 청렴한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의회사무처 전 직원에게 배부한 '갑질행위 업무처리 매뉴얼' 표지. /경기도의회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이 상호 존중과 청렴성을 뿌리내리기 위한 '갑질 없는 의회 조직문화' 조성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었다.

30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사건의 접수 및 판단부터 신고·조사, 피해자 보호와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체계화한 '갑질 행위 업무처리 매뉴얼'을 제작해 의회사무처 전 직원에게 배부한다.

이번 매뉴얼은 취임 이후 줄곧 청렴과 책임을 강조해 온 남 의장의 운영 철학을 실무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갑질 문제를 단순한 개인 간 마찰을 넘어 기관의 신뢰를 훼손하는 구조적 병폐로 규정하고, 일관된 잣대로 대응하겠다는 남 의장의 의지가 담겼다.

매뉴얼은 △갑질 행위의 이해 △조사 절차 △피해자 보호 조치 △주요 사례 △예방 및 대응 행동요령 등으로 구성됐다. 상담 및 신고 접수부터 사건 종결까지 절차를 단계별로 규정하고 피해자 보호와 2차 피해 방지 대책을 명문화했다.

특히 올해부터 의회사무처가 갑질 신고 사건을 직접 조사하는 체제로 전환된 만큼, 남 의장은 조사 과정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담당자에 따른 자의적 판단을 원천 차단해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도록 했으며, 철저한 비밀 유지와 피해자 분리 조치 기준을 명확히 세웠다.

아울러 실제 현장 사례와 구체적인 행동 요령을 수록해 직원들이 일상 속 갑질 요소를 스스로 점검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매뉴얼은 전 직원 1인 1부 배부와 함께 도의회 내부 업무망인 '의정포털'에 상시 게시돼 교육과 실무에 즉각 활용된다.

남종섭 의장은 "청렴한 조직문화는 제도나 구호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존중하는 일상에서 출발한다"며 "이번 매뉴얼이 공정한 조사와 피해자 보호의 흔들림 없는 기준이 돼 구성원 모두가 인권과 인격을 존중받는 의회를 만드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남 의장은 제12대 전반기 의회 핵심 과제로 '청렴도 강화'를 내걸고 전방위적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7월 전 의원 청렴서약식을 주도한 데 이어, 이달 18일에는 도의원 청렴교육 이수를 의무화하는 '경기도의회 의원 행동강령 조례'를 개정하는 등 청렴 체질 개선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잇달아 안착시키고 있다.
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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