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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미국의 주요 AI 최고경영자(CEO)들과 오찬을 하면서 취재진에 "엄청난 수준의 자율규제가 있어야 한다는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자리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AI CEO, 리사 수 AMD CEO를 비롯해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등도 참석했다.
'자율규제'는 통제 불가 수준의 AI 개발에 대해서는 안전 장치를 마련하되, 개발 속도 자체는 늦추지 않는 방식으로 해석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AI 기술이 초래할 위협에 대한 전 세계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백악관에서 업계 CEO들과 회동한 뒤 새로운 연방 규제 도입 방안을 일축했다"고 짚었다.
AI 데이터센터 및 모델 고도화에 대한 투자가 계속되면 HBM에 대한 수요도 지속될 수 있다. HBM 공급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서는 수요가 뒷받침된다는 신호인 셈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2월 HBM4 양산 출하에 성공한데 이어 5월에는 HBM4E 공급을 개시하며 기술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강조 중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AI인프라 시장이 향후 수년간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공급 역량과 기술적 우위를 확고히 한다는 것을 앞세우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미국에서 HBM 팹 기공식을 개최하면서 오는 2029년 하반기부터는 미국에서도 HBM을 양산하게 된다. 총 4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인디애나팹은 생산 본격화 시 미국 내 핵심 HBM 생산 거점이 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027년, 2028년 영업이익이 지속 신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약 555조원, 2028년 588조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관측되며, SK하이닉스는 내년에는 402조원, 2028년에는 420조원대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프런티어 책임에 관한 공동 약속'이라는 '백악관 슈퍼지능 협약' 문서를 공개했다. 합의문에는 "프런티어 모델을 학습하고 배포하는 모든 기업이 튼튼한 내부 프로세스와 기술이 의도한 대로 작동하고 문제 발생 시 신속히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는 통제를 갖추는 것에서 시작한다"며 통제 및 감사 시스템 도입을 약속하는 내용이 담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