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로봇수술 경험에 최신 기술 접목
폐암·식도 수술 등 고난도 영역으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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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은 지난 28일 산부인과 김미경 교수가 다빈치5를 활용한 첫 수술을 성공적으로 집도했다고 밝혔다. 기존 4세대 장비를 이용한 마지막 수술은 외과 권형주 갑상선센터장이 맡았다.
이번에 도입한 다빈치5는 AI와 머신러닝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집약한 차세대 로봇수술 플랫폼이다. 집도의가 수술 중 조직을 밀거나 당길 때 발생하는 힘을 직접 느낄 수 있는 '포스 피드백' 기술을 탑재했다. 의료진이 조직에 가하는 힘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 더욱 정밀하고 섬세한 수술을 지원한다.
집도의의 수술 과정과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능도 갖췄다. 수술 중 생성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료진의 술기 개선을 지원하고, 축적된 수술 경험을 체계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병원은 다빈치5 도입을 계기로 로봇수술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산부인과와 비뇨의학과, 외과, 이비인후과를 넘어 심장혈관흉부외과의 폐암·식도 수술 등 고난도·복잡 수술에도 장비를 활용한다.
2009년 문을 연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는 현재까지 약 8700건의 로봇수술을 시행했다. 정경아 로봇수술센터장 겸 진료부원장은 개인 로봇수술 3000건 달성을 앞두고 있으며, 비뇨의학과 김청수 교수는 전립선암 로봇수술 4000건을 넘어섰다.
센터는 산부인과 단일공 로봇수술 분야에서 세계 최초 사례를 만든 데 이어 진료과별 특화 수술법을 개발하며 적용 범위를 넓혀왔다. 비뇨의학과 김완석·고영휘 교수 등도 특화된 술기를 기반으로 로봇수술 영역 확대에 참여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은 다빈치5의 원격 수술영상 송출 시스템과 시뮬레이터 훈련 프로그램도 활용한다. 지역 의료기관 의료진을 대상으로 로봇수술 교육을 진행하고 정밀한 술기 훈련을 지원해 로봇수술 교육기관으로서 역할도 강화할 방침이다.
정경아 진료부원장은 "다빈치5 도입을 통해 그동안 축적한 풍부한 로봇수술 경험에 최신 기술을 더해 환자에게 가장 안전하고 섬세한 수술 치료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 고난도 로봇수술 분야에서 새로운 필수치료 영역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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