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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대위는 30일 화성시 동탄권 시민과 범대위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4차 시민교육을 열었다.
이번 교육은 매향리 일대의 과거 군사시설 피해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주민들이 겪었던 고통의 역사를 돌아보고,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이 현실화될 경우 화성 서부권에서 나타날 수 있는 생활 피해와 생태 훼손 문제를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가족 단위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세대가 함께 현장을 걸으며 매향리의 아픈 역사를 살펴봤다.
범대위는 "군공항 이전 문제를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시민들의 삶과 일상, 그리고 다음 세대의 환경과 안전에 직결된 문제로 바라보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먼저 매향리 평화기념관과 포탄박물관을 찾아 장기간 이어진 폭격과 소음 피해, 이에 맞서 삶의 터전을 지켜온 주민들의 인내와 저항의 과정을 살펴봤다.
이어 예비 이전후보지로 거론되는 화성호 화옹지구와 궁평 오솔로 일대를 둘러봤다. 참가자들은 현장을 직접 걸으며 화성 서부권의 자연환경과 생태적 가치를 살펴보고 해당 지역의 보전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상환 범대위 상임위원장은 "이번 교육은 아이 손을 잡은 부모님들과 어르신들이 한자리에 모여 같은 현장을 바라봤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군공항 이전 문제는 일부 지역의 부담으로 끝날 사안이 아니라 시민 모두가 함께 공유해야 할 미래의 문제"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직접 보고 느끼며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범대위는 앞으로도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시민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화성특례시 108만 시민 범서명 운동과 기자회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수원군공항 이전 및 경기국제공항 건설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