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미군, 23년 이라크 주둔 마침표…안보 공백·역내 역학 변화 주목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930010010933

글자크기

닫기

이정은 기자

승인 : 2026. 09. 30. 18:23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2003년 개입 후 23년 만의 공식 종료… 교육·정보 지원은 유지
IRAQ-USA/COALITION
이라크 에르빌의 에르빌 국제공항./로이터 연합
미군이 30일(현지시간)을 기해 이라크 내 군사 임무를 공식 종료했다. 이번 철수로 이라크 내 안보 공백 우려가 제기되는 한편, 친이란계 민병대의 영향력 확대 및 이슬람국가(IS)의 재집결 가능성을 둘러싼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 국방부는 대(對)IS 군사작전인 '내재적 결의 작전(Operation Inherent Resolve)'이 공식 종료됐음을 확인했다.

쿠르드 자치 지역 에르빌 공군기지를 중심으로 진행된 이번 철수는 2024년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 시절 합의된 일정에 따라 집행됐다.

2003년 사담 후세인 정권 축출을 목표로 시작된 미국의 이라크 군사 개입이 23년 만에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미군은 이라크 보안군을 대상으로 한 제한적 군사 교육 및 정보 공유 협력은 지속할 방침이며, 이라크 정부가 자체 안보 확보와 IS 잔당 억제의 주도적 역할을 맡게 된다.

이라크 국내 여론은 복합적이다. 미군 철수에 찬성하는 여론이 존재하는 반면, 20여 년간 미국의 훈련과 지원을 받아온 현지 보안군이 독자적으로 치안을 안정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미군 철수 이후 역내 역학 구도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바그다드 소재 정치 분석가 아흐메드 유니스는 서방 군사력의 부재 속에서 현지 친이란계 대리 세력의 정치적·제도적 영향력이 확대될 가능성을 짚었다.

이란은 이번 철수를 역내 연대 세력의 성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IS 잔당의 위협 재부상 여부도 주요 쟁점이다. 이라크 연방정부 및 쿠르드 자치정부 보안 관계자들은 IS가 점조직 형태의 지하 연계망을 유지하고 있어 경계를 늦출 수 없다고 지적한다.
이정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