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라이너스서 원료 확보,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서 금속 생산
비중국 밸류체인 구체화…생산 규모·양산 시점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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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판매를 담당하는 자회사 코리아모션웍스에 150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지난달 설립된 코리아모션웍스 주식 1억5000만주를 취득해 지분 100%를 확보한다. 출자금은 구미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공장 건설에 투입되며 오는 12월 31일까지 분할 납입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LS가 추진해온 희토류 사업을 최종 제품인 영구자석까지 확장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LS는 호주 희토류 기업 라이너스와 LS에코에너지, LS전선을 잇는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라이너스가 희토류 원료를 공급하면 LS에코에너지가 베트남에서 금속으로 가공하고 LS전선이 이를 활용해 영구자석을 생산하는 구조다.
공급망의 출발점인 원료는 라이너스와의 협력을 통해 확보한다. LS에코에너지와 라이너스는 지난 7월 각각 3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상호 인수하며 협력 관계를 강화했다. 원료 조달에서 나아가 자본 관계까지 맺어 비중국 희토류 사업을 함께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중간 단계인 희토류 금속 생산도 설비 투자에 들어갔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호찌민 생산법인 LSCV에 116억원을 투자해 연간 약 240톤 규모의 사마륨 금속 생산설비를 구축한다. 오는 12월 시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물량은 연간 약 700~1000톤의 사마륨-코발트(SmCo) 영구자석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사마륨은 고온에서도 자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SmCo 영구자석의 핵심 소재로 항공우주·방산 등에 사용된다. LS에코에너지는 향후 디스프로슘(Dy), 터븀(Tb),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 등으로 희토류 금속 생산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영구자석 사업의 적용처도 전기차와 로봇, 풍력발전 등으로 넓어질 수 있다.
LS가 희토류 사업의 각 단계를 중국 밖에서 연결하는 것은 중국에 집중된 공급망을 다변화하기 위해서다. 희토류 영구자석은 전기차 구동모터와 로봇, 풍력발전기, 방산 장비 등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다. 특히 희토류의 분리·정제와 금속 가공, 영구자석 제조 과정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큰 만큼 공급 차질에 대비한 비중국 공급망 확보가 주요 과제로 꼽힌다.
LS전선 관계자는 "희토류 영구자석 사업 진출을 위해 코리아모션웍스에 출자하는 것으로, 출자금을 통해 영구자석 생산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