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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AG현장 깜짝방문… “자신 있게 도전” 양궁국대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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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기자

승인 : 2026. 09. 3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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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오카자키서 컴파운드 선수들과 식사
장어덮밥 특식 제공 등 맞춤형 지원
"협회 할일 많아"… 지원방향 제시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그동안 노력한 스스로를 믿고 자신 있게 도전하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일본을 찾아 대한민국 양궁 대표 선수들을 직접 격려했다. 선수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나고야 명물인 장어덮밥을 특식으로 준비하는 등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현장 지원에도 공을 들였다. 2005년부터 20년 넘게 양궁협회를 이끌며 이어온 정 회장의 아낌없는 지원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선수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30일 대한양궁협회에 따르면 정 회장은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를 찾아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을 격려했다. 특히 정 회장은 지난 29일 컴파운드 선수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갖고, 선수 한명 한명을 직접 격려하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여기까지 온 여러분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긴장하지 말고 편안하게 평소 하던 대로 활을 쏘면 된다"고 격려했다. 이날 식사에는 한국에서 파견된 조리사가 준비한 나고야 지역 명물 장어덮밥이 특식으로 올랐다. 선수들의 입맛과 컨디션을 고려한 식단을 통해 체력 보강은 물론 경기 전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정 회장은 30일 열린 컴파운드 혼성 단체전 결승전에도 직접 경기장을 찾아 시상자로 나섰다. 한국은 인도에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지만, 정 회장은 결과에 대한 아쉬움보다 향후 지원 방향에 방점을 찍었다. 정 회장은 "컴파운드 종목은 인도가 워낙 전세계적으로 강팀이고 저희도 열심히 쫓아가는데, 더 많이 훌륭한 방법으로 훈련을 잘해야 되겠다"며 "협회가 앞으로 더 할일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리커브 남녀 대표 선수들과도 점심 식사를 함께 할 예정이다. 지난 2005년부터 20년 넘게 양궁협회를 맡아온 정 회장의 이 같은 아낌없는 지원은 한국 양궁의 본질적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일례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현대차그룹과 양궁협회는 대회 준비 단계부터 선수들의 숙소와 식사, 휴식, 훈련 환경을 세밀하게 챙겼다.

현대차그룹은 일본 아이치현에 양궁 선수단을 위한 전용 숙소를 마련했다. 오카자키 양궁경기장에서 20여 분 거리에 위치한 호텔을 확보하고 선수들이 훈련과 경기를 마친 뒤 1인 1실에서 충분히 휴식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사전에 선수들의 기호와 알레르기 여부 등을 파악, 삭단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일본 현지 한식당과 한국에서 파견한 조리사가 협업해 선수들의 피로 회복과 소화를 돕는 맞춤형 식단도 제공 중이다.

훈련에서도 경기가 열리는 오카자기 중앙종합공원 다목적 광장의 특징과 바람 방향을 면밀히 분석해 진천선수촌에 그대로 재현했다. 전지훈련도 국내에서 2차례, 일본 아이치현에서 한 차례 진행했다. 특히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연구 개발 역량을 양궁 훈련에도 적극적으로 접목시켜 성과를 극대화하는 데 일조했다. 슈팅로봇, 다중카메라, 냉각모자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장비를 지원해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도왔다.

한국 양궁은 정 회장이 양궁협회장에 취임한 이후 국제무대에서 꾸준히 성과를 쌓아왔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부터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금메달 21개를 포함해 총 3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올림픽에서도 금메달 18개를 포함해 총 25개의 메달을 따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서도 정 회장의 양궁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세밀한 현장 지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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