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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당국자, 북한군 포로 “가능한 끝까지 비공개로 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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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기자

승인 : 2026. 10. 0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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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합의 범위는 ‘사안 전체’…“포로 송환 자유의사, 제3자 통해 수차례 확인”
국회 외통위, 국민의힘 단독 개최<YONHAP NO-4678>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단독으로 개최한 외교통일위원회 전체 회의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정부 관계자가 불참해 자리가 비어 있다. 이날 외통위는 비무장지대 폭발 사고와 우크라이나 북한군 포로 국내 송환과 관련한 현안 질의를 위해 열렸지만, 여야 간사 간 합의 없이 개의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외교부·통일부 장·차관은 전원 불참했다. /연합
정부 고위 당국자는 2일 북한군 포로 2명의 송환 비공개 합의 논쟁과 관련해 "포로 당사자와 가족 안전 등을 고려해 가능한 끝까지 비공개로 끌고 가려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와 분명한 합의가 있었던 점도 강조했다.

이날 고위 당국자는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군 포로의 한국행을 언제까지 비공개로 유지할 생각이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언제 공개할 것인지 계획을 갖고 있지 않았다"며 "가급적 할 수 있다면 끝까지 비공개로 끌고 가려고 했다"고 말했다.

비공개 합의 범위에 대해선 "밝힐 수 있는 것이 있거나 한 것이 아니라 사안 전체를 범주로 한다"며 "합의는 지난 정부 때부터 해왔으며 비공개를 전제로 해왔다. 분명하게 비밀을 유지하는 합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당국자는 우크라이나 측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군 포로 문제를 언급할 것이라 미리 알려왔으며 구체적인 언급할 내용은 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당국자는 "우리로선 비밀 유지를 깨는 것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문자를 보냈지만 사실상 깨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우크라이나도 러시아와의 포로 교환 협상 등을 이유로 비공개 합의를 민감하게 여겨왔으며, 러시아 측에선 북한군 포로를 한국으로 보낼 경우 향후 다른 포로 교환 협상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내비쳤다고 당국자는 설명했다.

2명의 포로의 한국행이 자유의사였는지에 대한 질문엔 "자유의사를 제 3자를 통해 여러 번 확인했다"고 답했다. 다만 제 3자가 누구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포로가 현재 한국에 있는지에 대한 질문엔 "이미 다 나온 터라 내가 부인할 수 없겠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의 공개 사과와 관련해선 "사과를 포함해 어떻게 발표할 것인지를 이야기 해왔다. 내용이나 수위에 대해선 합의되지 않아 발언이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우크라 측이 공개 사과와 사실 인정을 거부할 경우 취할 추가 조치에 대해선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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