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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 120달러 재돌파…ETF 순유입·알펜글로우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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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기자

승인 : 2026. 10. 0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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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미지./로이터연합
최근 미국 현물 솔라나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과 네트워크 내 유동성 확대가 이어지면서 솔라나(SOL)가 120달러를 재돌파했다. 기관 수요 확대 및 업그레이드 기대감에 상승세를 이어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2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오후 3시 기준 솔라나는 24시간 전 대비 1.84% 상승한 1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7일 전 대비해서는 4.48% 오른 수치로 주요 알트코인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상승 흐름에서 주목되는 것은 미국 현물 솔라나 ETF의 자금 유입이다. 미국 현물 솔라나 ETF에는 지난 9월 21일부터 25일까지 5거래일 동안 총 1억8820만달러의 순유입이 발생했다. 이는 솔라나 ETF 출시 이후 두 번째로 큰 주간 유입 규모이며, 13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특히 비트와이즈의 BSOL에 약 1억2800만달러가 유입되며 전체 주간 유입액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

ETF 시장 내 솔라나의 규모도 커지고 있다. 9월 28일 기준 미국 현물 솔라나 ETF의 순자산은 약 19억3000만달러로 집계됐으며, 엑스알피(XRP) ETF의 약 17억7000만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네트워크의 실제 이용량 확대 여부도 주목할 부분이다. 솔라나는 탈중앙화금융(DeFi), 탈중앙화거래소(DEX), 대출·파생상품 등 다양한 온체인 금융 서비스가 운영되는 레이어1 블록체인이다. 최근에는 AI 에이전트 결제 영역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아르테미스 데이터에 따르면 8월 22일부터 9월 19일까지 4주간 솔라나에서 처리된 x402 거래는 2320만건으로, 해당 기간 x402 프로토콜 전체 거래의 76%를 차지했다. 이는 AI 시장 전체 거래의 76%가 아니라 x402 기반 결제 거래에서의 점유율이다.

네트워크 내 달러 유동성도 사상 최대 수준으로 확대됐다. 솔라나의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은 지난 9월 25일 173억달러까지 늘어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거래 확정 시간을 단축하는 알펜글로우(Alpenglow) 업그레이드가 진행되고 있다. 알펜글로우는 기존 합의 방식인 TowerBFT를 대체하는 업그레이드로, 거래 최종성 시간을 현재 약 12.8초에서 약 150밀리초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9월 25일 두 번째 공개 테스트넷에 적용됐으며, 아직 메인넷 적용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ETF를 통한 자금 유입과 함께 솔라나 네트워크의 실사용 확대가 지속될지 주목하고 있다. ETF 자금이 일회성 유입에 그치지 않고 이어지는지와 함께 DeFi·DEX 거래, 스테이블코인 유동성, AI 에이전트 결제 등 실제 네트워크 활동이 확대될지가 향후 솔라나 수요를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거론된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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