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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WYD 300일 앞둔 천주교 수원교구 비전 선포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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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6. 10. 0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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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협력 기반을 공식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실시
주한 교황대사, 안민석 교육감, 국회의원 등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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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WYD 수원교구대회 D-300 대사회와 함께하는 비전 선포식' 에서 교황대사, 수원교구 주교단이 경기도 및 정부관계자, 불교사상연구회 대승원 주지 수산 스님, 원불교 경기인천교구장 천산 김도천 교무 등 주요 내빈들이 비전 선포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천주교 수원교구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를 300일 앞두고, 천주교 수원교구가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천주교 수원교구는 지난 2일 교구청 2층 대강의실에서 '2027 WYD 수원교구대회 D-300 대사회와 함께하는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수원교구대회'의 비전을 선포하고,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교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기반을 공식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다.

천주교 수원교구는 '비전 선포식'을 통해, '교회의 울타리를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세계 청년들을 환대하고, 신뢰와 연대, 생명과 평화의 가치를 실천할 것'을 공식 선포했다. 또한, 수원교구와 경기도 및 19개 시·군이 세계 청년들을 함께 맞이하기 위해 협력의 손을 맞잡았다.

선포식에는 주한 교황대사 조반니 가스파리 추기경,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 총대리 문희종 주교, 교구장대리 곽진상 주교를 비롯해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김승원·김준혁·이재정 국회의원 및 도·시의원, 19개 시·군의 시장·군수 등 지자체 및 정관계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또한 불교사상연구회 대승원 주지 수산 스님, 원불교 경기인천교구장 천산 김도천 교무 등 이웃 종교 지도자들도 함께 자리해 세대와 종교를 초월한 연대의 의미를 더했다.

수원교구는 이번 행사에서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및 관내 19개 시·군과 '2027 WYD 수원교구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27 WYD 수원교구대회'를 교회만의 행사가 아닌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준비하고 참여하는 대회로 만들어가기 위한 실질적인 협력의 출발점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협약을 통해 수원교구는 대회의 주최·주관 및 안전 관리, 참가자 배정을 총괄하고, 각 지자체와 교육청은 행정·재정적 지원과 학교 시설 활용 및 관계기관 협의에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기관별 협약 내용은 대상 기관의 특성에 따라 일부 차이가 있으며, 각 기관은 지역의 행정·교육·문화·관광 등 다양한 자원과 역량을 활용해 수원교구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조반니 가스파리 교황대사와 수원교구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는 환영사를 통해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수원교구대회'의 의미를 전달했다. 또한 주요 내빈들 역시 축사를 통해 "세계의 청년들이 경기도에서 보낸 날들을 평생 기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용훈 주교는 '비전선포식'에 참석한 내·외빈에게 감사와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이 주교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수원교구대회를 300일 앞둔 뜻깊은 날, 세계 청년들을 맞이할 마음과 다짐을 하나로 모으고 교구가 지향하는 비전을 선포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새로운 여정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세계청년대회가 세대와 문화, 국가와 종교의 경계를 넘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서로의 차이와 다름을 존중하며 평화와 연대의 가치를 함께 체험하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주한 교황대사 조반니 가스파리 추기경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교황대사는 "잠시 후 여러분이 서명하실 협약은 저에게 크나큰 용기와 선견지명이 담긴 결정으로 느껴진다."면서, "이 협약을 통해 젊은이들을 환영하고 보살피는 일은 교회만의 몫이 아니라, 경기도와 시·군, 학교, 그리고 다른 종교인들까지 함께 만들어 가는 공동체의 일이라는 것을 보여주게 된다"고 말했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이재정 의원, 김준혁 국회의원도 축사를 통해 2027 WYD 수원교구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지역사회 협력의 의미를 강조했다.

행사 중에는 '대사회와 함께하는 비전' 선포식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각계각층을 대표한 봉사자들은 '대회를 주관하는 교황청과 수원교구를 비롯한 한국교회, 대한민국 국회와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그리고 세계청년들을 맞이할 경기도의 19개 시·군을 의미하는 24개 조각을 들고 입장했다. 이 조각들은 우리를 하나로 모으는 희망의 표징인 십자가를 중심으로 제대 형상을 이루었으며, '환대', '신뢰와 연대', '생명과 평화', '희망과 용기'를 의미하는 4개의 촛불이 더해져 하나의 상징으로 완성됐다. 이어, 성직자 대표 정연혁 신부와 수도자 대표 유 베네란다 수녀, 평신도 대표 김우영 수원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 회장, 청년 대표 정현주 씨, 청소년 대표 이시우 학생이 비전선포자로 나서 함께 비전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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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경기도교육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는 이용훈 주교(오른쪽)./제공=천주교 수원교구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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