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3억弗 엔시날 발전·한미 원전 프레임워크 등 전략투자 추진
수출 5강·전략적 통상협력 확대…AI팩토리 500개·1600조 지방투자·자원안보기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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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은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부 국정감사 인사말을 통해 "지난 1일 한미 양국이 공동 발표한 대미 투자 프로젝트는 국익을 최우선으로 필요한 후속 절차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우리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나아가 세계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이 국정감사 첫 메시지에서 대미투자의 후속 집행과 국내 기업의 사업 기회 확대를 함께 강조한 것은 향후 대미투자 성과를 단순 투자 규모가 아닌 한국 기업이 실제 확보하는 사업과 수익으로 연결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산업부는 앞서 지난 1일 한미 전략적 투자 양해각서(MOU)에 따른 전략투자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첫 사업으로 미국 텍사스 엔시날 지역에 총사업비 223억달러 규모의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운영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발전용량은 6372MW다.
산업부는 이 사업을 통해 국내 기업의 기자재 공급뿐 아니라 설계·조달·시공(EPC)과 유지·정비 분야의 미국 AI·에너지 인프라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대미투자를 금융투자에 머물게 하지 않고 국내 산업의 미국 공급망 진입과 연계하겠다는 것이다.
원전도 후속 대미투자의 핵심 축이다. 산업부는 한미전략투자기금 1200억달러를 활용하는 '한미 원전 프레임워크'를 토대로 한국형 원전 APR1400의 미국시장 진출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업무보고에 명시했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역시 사업성 검토 대상에 포함돼 있다. 다만 산업부는 개별 프로젝트의 수익성과 사업성이 훼손됐다고 판단될 경우 정부 간 협의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안전장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프로젝트의 원리금이 회수될 때까지 개별 사업의 배분 비율을 5대5로 유지하는 리스크 풀링 방식도 적용된다.
김 장관은 이날 최근 통상환경에 대해서도 경계감을 나타냈다. 그는 "글로벌 AI 패권 경쟁과 지정학적 공급망 불안 등 대외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며 그동안 EU 철강 조치에 대응해 상대적으로 유리한 쿼터를 확보하고 대미투자 역시 국익을 최우선으로 미국과 협의해왔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대미투자와 함께 수출시장 다변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 장관은 K-소비재와 원전 등 전략 수출품을 육성하고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중동과 중남미 등 신흥시장 개척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산업정책에서는 지방투자와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산업부는 3대 메가프로젝트 등을 포함해 약 1600조원 규모의 앵커기업 지방투자를 추진한다. 김 장관은 연내 지방정부 주도의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계획'을 마련하고 초광역특구법 제정과 재정·금융·세제 등 7대 지원패키지를 통해 기업 투자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제조업 AI 전환도 확대한다. 김 장관은 "AI 전환은 더 이상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미래 제조업의 생존을 좌우하는 현재 진행형 기술"이라며 2030년까지 AI팩토리 500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내년부터는 전 공정이 AI로 운영되는 풀스택 AI팩토리 구현을 위한 기술개발·실증도 시작한다.
에너지·자원 안보 분야에서는 2035년까지 비중동산 원유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리고 가스의 특정 국가 의존도를 30%대 미만으로 낮춘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핵심광물 확보를 위해 한국광해광업공단의 해외투자 기능 복원을 검토하고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위한 '자원안보기금'도 신설할 방침이다.
김 장관은 "산업부는 현장과 호흡하는 부처"라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곳은 신속하게 지원하고 기존 방식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는 새로운 해법을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