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진흥원, 'K-디지털헬스케어 수출 모델' 개발
지역별 제도 분석·거점 구축에 연도별 목표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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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산하기관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K-디지털헬스케어의 새로운 수출 모델 개발' 사업 공고를 오는 14일까지 진행한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은 의료분야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의료와 질병,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글로벌 시장 조사 및 비즈니스 전략 컨설팅 기업인 '노바 원 어드바이저'은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2024년에서 2033년까지 21.11%의 성장률을 기록, 2033년에는 1조6351억달러(약 219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 세계적인 고령 인구 증가에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저가형 단말기 사용 확대, 인공지능(AI) 발전 등 시대적 요인에 힘입어 시장의 성장이 지속된다는 전망이다.
다만 국내기업의 경우, 인허가 제도와 임상 데이터 등의 난관에 해외에서 성과를 창출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25년 디지털의료기기 시장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기업의 수출 활동 시 애로사항으로 '수출 절차 및 서류 작업의 어려움'이 45.8%로 가장 높았으며, '현지 국가의 규제·제도·문화의 차이'(44.1%), '현지 시장 및 고객 정보 부족'(44.1%)이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산업진흥원은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이 초기 단계에서부터 해외시장 진출을 전제로 하는 성장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 신규 수출 모델 개발을 추진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사업자 선정 후 오는 12월 15일까지 진행되는 사업에서는 주요 5개 지역 이상을 대상으로 글로벌 디지털헬스 시장·정책·규제 동향을 분석, 진출 우선순위 국가 및 지역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는 지역별로 인허가 제도를 비롯해 보험·수가 제도와 데이터 규제 등을 분석한다.
이어 해외 인수병원·진출병원 등을 기반으로 하는 해외거점 모델, 의료·연구기관 네트워크 등 활용한 해외실증 데이터 센터의 구축 방안을 모색한다. 아울러 단계별·연도별 추진 로드맵(2027~2030)을 수립, 연도별 추진 과제와 지원 기업 수·실증 건수 등 성과 목표를 설정한다는 계획이다.
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은 대상국의 인허가 제도와 보험·수가 체계, 임상근거 요구 수준 등의 다층적 장벽이 존재하고 있다"며 "해외 현지에 상시적으로 활용 가능한 물리적·제도적 거점을 확보하고, 이를 매개로 '실증-인허가-보험 등재-판로 확대'를 연속 지원하는 방식의 수출 모델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