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공모 없이 3차 논의…10월 말~11월 초 행추위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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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 행추위는 이날 오전 2차 회의를 열고 차기 행장 최종 후보 선정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심층 면접 이후 진행된 두 차례 표결 모두에서 4표를 받은 후보자가 없었기 때문이다.
최종 후보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해양수산부 추천 위원 각 1명과 수협중앙회 추천 위원 2명 등 행추위 위원 5명 가운데 4명 이상의 동의가 이뤄져야 한다. 그러나 이날 회의 역시 지난달 22일 첫 회의와 마찬가지로 중앙회 추천 위원 2명과 정부 측 위원 1명 등 총 3명이 신 행장을, 나머지 정부 측 위원 2명이 이 원장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모에는 신학기 현 행장과 정철균·박양수 전 수협은행 부행장, 이형주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과 이형승 BNK증권 사외이사, 강철승 한국수산정책포럼 대표 등 6명이 지원했다.
신 행장은 1995년 수협중앙회에 입회한 뒤 리스크관리·심사·전략기획 등 주요 업무를 거친 내부 출신이다. 재임 기간 수협은행의 올해 상반기 세전 당기순이익은 20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고 총자산은 70조원까지 늘었다. 트리니티자산운용 인수를 통한 Sh수협자산운용 출범에 이어 상상인증권 인수도 추진하면서 비은행 사업 확대에도 나섰다.
이 원장은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과장과 금융산업국장, 금융정책국장, 상임위원 등을 거친 현직 고위 금융관료다. 다만 공직자 취업심사가 이번 인선의 변수로 꼽혀왔다. 수협은행의 은행장 공개모집 공고에도 공직자윤리법상 취업심사 대상자의 경우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승인이 필요하다고 명시돼 있다.
수협은행은 과거 행장 인선에서도 여러 차례 진통을 겪었다. 2017년에는 세 차례 공모 끝에 이동빈 전 행장을 선임했고, 2020년과 2022년에도 재공모와 추가 논의를 거쳐 김진균·강신숙 전 행장을 각각 최종 후보로 정했다. 2017년에는 이원태 전 행장이 임기 만료로 물러난 뒤 후임 행장 취임까지 6개월 넘게 직무대행 체제가 이어졌다.
다만 이번에는 당장 재공모에 나서기보다 한 차례 더 회의를 열어 기존 후보군을 대상으로 최종 후보 선정을 다시 시도할 방침이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 다시 회의를 열 예정"이라며 "현재로선 재공모 없이 지금의 후보군을 대상으로 차기 행장 선임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