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 코엑스에서 AI가 바꾸는 서울 제시
보스턴다이내믹스 창립자 기조연설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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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AI와 로봇 기술이 일상에 접목된 미래 도시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스마트라이프위크(SLW) 2026' 개막식을 열고 사흘간의 여정에 돌입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AI로 그리는 미래도시의 일상'을 주제로 515개 기업·기관·도시가 참여해 차세대 기술 융합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보스턴다이내믹스 창립자인 마크 레이버트 현대자동차그룹 RAI연구소장은 빠르게 발전하는 로봇 기술과 실제 생활 속 도입 과정에서의 주요 과제를 살펴보고, 인지와 움직임을 아우르는 차세대 로봇 기술의 발전 방향을 소개했다. 특히 그는 "사람들이 로봇이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라며 필요 이상으로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는데, 교육 분야 투입 등을 통해 두려움 다루는 방식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개회사에서 "인터넷이 사람과 사람을 잇고, 스마트폰이 사람과 정보를 연결했다면, 이제 AI는 사람과 도시의 일상생활까지 연결하고 있다"며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은 'AI가 시민의 하루를 어떻게 더 안전하고 편리하고 가치 있게 바꿀 것인가'다"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는 자율주행버스로 이른 시민들의 이동을 돕고, 돌봄 로봇과 웨어러블 로봇으로 복지 현장의 손길을 보완하듯, 가장 차가운 기술로 가장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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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일상에 스며든 모습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건강 상태와 생활습관 등을 토대로 AI가 필요한 영양 성분을 골라 하루치 영양제를 조합해 주는가 하면, 서울교통공사는 운행 중인 열차에서 전차선 상태를 실시간으로 살피는 AI 검측 시스템과 심야시간 선로와 터널을 오가며 점검하는 AI 선로 점검 로봇을 선보였다.
B홀에서는 '우리 삶과 동행하는 일상 속의 로봇'을 주제로 '2026 서울AI로봇쇼'가 열린다. 휴머노이드부터 착용형 로봇까지 첨단 기술을 망라한 로봇IN서울존, 로봇챌린지존, 엔터존 등 4대 테마존을 통해 일상과 안전 현장에서 사람과 공존하는 로봇의 가능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오 시장은 "SLW는 서울만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 교통·안전·돌봄 등 세계 도시가 마주한 과제는 점점 닮아지고 있다"며 "한 도시의 혁신이 다른 도시의 해법이 될 수 있으므로, SLW와 세계 도시, 기업, 연구자들이 경험과 기술을 나누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AI가 발전할수록 그 혜택은 더 널리 퍼져야 한다"며 "누구나 AI를 배우고 활용하며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