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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민대 미디어영상과, 최중증 장애인 가족여행 기록…영상 재능기부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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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나 기자

승인 : 2026. 10. 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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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민대학교 미디어영상과 학생들이 전공에서 배운 영상 제작 기술을 활용해 최중증 장애인 가족들의 여행을 기록하는 재능기부에 나섰다.


7일 경민대에 따르면 경민대 미디어영상과 학생 조재호·송용찬·김민수·민송기·노정민은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누림이 추진하는 '최중증 장애인을 위한 문화돌봄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학생들은 강원도 강릉에서 진행되는 1박 2일 가족여행에 동행해 여행 전 과정을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제작한다. 여행에는 장애인 가족을 비롯해 의료인력과 돌봄인력, 여행 전문인력 등이 함께 참여해 이동과 관광, 숙박 등 일정을 지원한다.


이번 촬영은 정규 수업이 아닌 학생들의 개인 시간을 활용해 진행된다. 학생들은 자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현장 활동에 필요한 일부 교통비와 식비도 직접 부담하고 있다.


영상 제작은 경민대 미디어영상과 이현철 겸임교수이자 페타마이스 대표가 총괄한다. 이 교수는 장애인 문화·관광 관련 콘텐츠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촬영 기획과 현장 연출, 영상 제작 방향 등을 지도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장애인 가족을 단순한 촬영 대상이 아닌 함께 여행하는 동행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영상의 주제는 '돌봄이 필요한 삶에도, 여행은 필요하다'다.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이동, 관광지 방문, 숙박, 가족 간 교감 등 여행 중 벌어지는 다양한 순간을 담을 예정이다. 최중증 장애인 가족이 여행을 경험하기까지 필요한 의료진과 돌봄인력, 관계자들의 지원 과정도 함께 조명한다.


여행 일정에는 강문해변과 오죽헌, 강릉시립박물관 등이 포함됐다. 장애인의 이동 편의와 무장애 관광 환경을 고려한 장소들이다.


누림센터는 이번 사업을 통해 문화·여가 활동에 제약이 큰 최중증 장애인과 가족에게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 장애인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한다는 취지다. 가족이 짊어진 돌봄 부담을 덜어주는 것도 사업 목적 가운데 하나다.


이현철 교수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영상 제작 기술을 누군가를 위해 활용해보고 싶다는 뜻을 모아 이번 활동에 참여하게 됐다"며 "카메라에 담긴 가족들의 이야기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장애인 가족의 여행과 문화생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생들도 "영상 기술로 다른 사람의 소중한 순간을 남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느끼고 있다"며 "이번 여행에서 마주한 가족들의 행복과 감동을 영상에 진솔하게 담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경민대학교 미디어영상과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전공 역량을 지역사회와 나누고 공익적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연계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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