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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재섭, ‘국감 첫날 경찰 출석’ 자작극 의혹…얄팍한 정치쇼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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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보 기자

승인 : 2026. 10. 0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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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희 원내대변인 "본인이 날짜 미뤄놓고 '야당 탄압' 둔갑…대국민 기만"
국민의힘 의원총회-17
아시아투데이 이병화 기자 =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7일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국정감사 첫날 경찰에 출석하며 '야당 탄압'이라고 반발한 것을 두고 "스스로 짠 각본이자 자작극 의혹이 짙다"며 진실을 밝히라고 했다.

이주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서면브리핑에서 "경찰에 따르면 김 의원의 출석일은 본래 변호인과 협의해 정한 10월 1일이었다"며 "김 의원 측이 이 날짜를 미루고 국감 첫날인 6일을 새로 지정한 뒤 경찰서 앞에서 야당 탄압을 강변했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선거가 끝나고 넉 달 넘게 미뤄진 첫 조사를 하필 국감 첫날로 잡아 '야당 의원을 경찰서에 세웠다'는 그림을 직접 만들려던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국감 첫날 소환으로 탄압받는 야당 의원의 모습을 연출하고, 국감을 핑계로 조사는 가볍게 넘기려던 꼼수 아니냐"라고 했다.

김 의원이 16시간여 조사를 받은 뒤 추가 조사에 불응하겠다고 밝히고 경찰과 언론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예고한 점도 언급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탄압 프레임과 수사 무마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속셈이 들통나자 겁박으로 입을 막으려 한다"며 "자작극 의혹이 사실이라면 철저히 국민을 기만한 김 의원이 국민 앞에 사죄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번 사안을 국회 상임위 차원에서 공식 추궁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원내대변인은 "관련 상임위에서 출석일 변경 경위와 수사 지연 경위 등을 낱낱이 따져 묻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민주당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한민수 의원은 "김 의원의 입장문을 봐도 묘하게 말을 돌리며 언제 출석 요구를 받았는지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며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김현정 의원 역시 "날짜를 정한 것은 본인이었다"며 "과거 윤석열 정부 시절 국감 중 야당 압수수색 때는 '수사를 받아야 한다'던 국민의힘이 이제 와서 야당 탄압이라고 성토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했다.
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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