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석유화학·반도체 등 탈탄소 공정 전환
한화 "탠덤 태양전지 2028년 말 본격 양산"
포스코 "2028년까지 30만t 수소환원제철 설비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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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석유화학·반도체 등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업종은 탈탄소 공정으로 전환하고, 전기차·배터리·태양광 등을 '국가대표 10대 녹색산업'으로 키운다.
녹색 대전환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동시에 녹색 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키워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형 녹색 대전환 전략 및 민간 투자계획인 'K-GX 시그니처 프로젝트' 보고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녹색대전환을 선제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국제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기후 위기로부터 국민의 삶과 터전을 지키는 확실한 미래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피할 수 없다면 즐기자'라는 말이 있다"며 "남을 뒤따르던 추격자 관행에서 벗어나 이제 우리가 직접 판을 짜는 녹색시장의 설계자, 선도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녹색대전환이란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에너지, 산업, 경제, 사회 구조 전반을 친환경·탈탄소 체질로 근본적으로 바꾸는 국가적 전환 전략이다.
이 대통령은 "이제는 환경과 성장 가운데 하나를 포기하는 상황이 아니다"며 "유럽의 탄소국경세를 비롯해 탄소 무역장벽이 날로 높아지고 있으며, 외국 기업들 역시 탄소 감축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첨단 산업의 초격차를 유지하고 3대 메가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서도 녹색시장 선점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정부 관계자 외에도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이재성 LG전자 사장, 박승덕 한화큐셀 대표이사 등 K-GX 시그니처 프로젝트 참여 기업 및 전문가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민관 합동 K-GX 추진단 민간협의체장'을 맡은 최태원 회장은 "인공지능 전환(AX)과 녹색 전환(GX)은 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에너지 효율과 탄소 감축을 실현해야 한다는 점에서 서로 긴밀히 연결돼 있다"며 "AX와 GX는 함께 설계하고 함께 추진해야 할 국가의 쌍둥이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기업들은 K-GX 대표 사업인 '시그니처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박승덕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핵심 청정 발전 소재인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태양전지'를 오는 2028년 말부터 본격 양산하겠다고 밝혔다.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는 오는 2028년까지 포항제철소의 연간 생산 30만t 규모의 '한국형 수소 환원제철' 실증 설비를 준공하겠다고 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에너지 자립형 모듈러 주택' 등 주거 공간의 GX 기술 개발 계획을 공동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