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갤러리 라메르서 12일까지 사진전 진행 화질 보강해 1970년대 모습 또렷이 엿볼 수 있어 상진스님 "후학 위해 한국불교 역사 남기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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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원로들과 '2026 한국불교역사문화사진전'을 감상하는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왼쪽 회색 장삼). 태고종은 7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1층 3관에서 '2026 한국불교역사문화사진전' 개막식을 했다./사진=황의중 기자
한국불교태고종의 50년간의 활동상이 담긴 사진이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태고종은 7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1층 3관에서 '2026 한국불교역사문화사진전'을 개최했다.
오는 12일까지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전시로, 1960년 안정사 주지 스님 사진부터 1974년 신촌 봉원사에서 봉행한 고(故) 육영수 여사의 49재, 1983년 연등법회, 2010년 천안함 사태 위령재 등 50여 년의 역사가 담긴 60여 점이 전시됐다.
국태민안과 한국불교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스님들의 발자취가 담긴 사진들로, 옛 사진들은 화질을 보강하는 작업을 거쳐 1970년대 당시를 오늘날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을 비롯해 원로의장 호명스님 등 원로들과 교육원장 재홍스님, 포교원장 능해스님 등 집행부 스님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스님들은 전시관을 둘러보면 서로의 추억을 상기하기도 했다.
총무원장 상진스님은 1971년 현충원 앞에서 종회의원들이 찍은 사진을 가리키며 "과거 스님들의 복장이 어땠는지 잘 보여주는 사진"이라며 "조선시대 때 우리가 입던 도포, 장삼, 거기다가 옷깃에 동전 달아서 하는 것들을 현재 우리 후학들은 잘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켜봤지만 후학들을 위해서 제대로 알려줄 필요가 있다"며 "우리가 사진전을 하는 이유도 한국불교의 역사를 후세에 남기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시관에는 사진 외에도 태고보우 국사, 부휴대사, 범해선사 등 고승들을 다룬 선묵화 20점도 함께 걸렸다. 담원 김창배 작가의 작품으로, 김 작가는 "고승들의 가르침, 전법게 등을 화폭에 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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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에 함께 출품한 선묵화의 작가 담원 김창배씨(왼쪽)와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사진=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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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커팅식 기념촬영. 총무원장 상진스님과 원로 스님들이 커팅식에 참여했다./사진=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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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안정사(현 청련사) 주지 스님 사진을 설명하는 상진스님. 상진스님은 청련사 회주이기도 하다./사진=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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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종회의원들의 현충원 참배 기념 사진. 상진스님은 전통 승복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사진이라고 설명했다./사진=황의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