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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집트, CEPA 협상 개시…李 “조속 타결돼 경제협력 확대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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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6. 10. 0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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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알시시, 정상회담…12건 문건 체결
양국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
조선·에너지·방산 협력 확대하기로
한-이집트 확대 정상회담
이재명 대통령과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확대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과 이집트가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협상을 시작한다.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해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로도 합의했다.

조선, 청정에너지, 인프라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K-9 자주포 공동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국방·방산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국빈 방한한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이후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전날 방한한 알시시 대통령은 오는 9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 알시시 대통령의 방한은 2016년 이후 10년 만이다.

이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은 크게 다섯 가지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으며, 총 12건의 협력 문건을 체결 및 개정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날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의 경제·사회 협력 확대를 위한 법적,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고, 산업과 에너지,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국방·방산 협력을 확대하고 문화·인적교류·교육 분야에서의 협력을 심화하는 것에도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한-이집트 CEPA와 관련해 "향후 이 협정이 조속히 타결돼 양국 교역과 투자는 물론 광범위한 분야로 경제협력이 확대되는 든든한 기반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이 이날 체결한 '조선 협력 양해각서(MOU)', '청정에너지 협력 MOU', '전력 인프라 협력 MOU' 등을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세계적인 조선 역량을 바탕으로 이집트의 친환경 조선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앞으로도 양국 간 호혜적 협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조선 협력 MOU'를 체결했다"며 "'청정에너지 협력 MOU' 체결을 통해 양국의 에너지 전환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전력 인프라 협력 MOU' 체결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에너지 안보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은 국방·방산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며 "저와 알시시 대통령은 K-9 자주포 공동생산이 양국의 성공적인 방산 협력 모델로 자리 잡았다는 데 공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알시시 대통령님은 우리의 우수한 방산 역량을 높이 평가했고, 저는 양국 간 방산 협력이 단순한 무기체계 수출을 넘어 이집트군의 전력 강화와 현지생산·기술협력을 통한 이집트의 산업기반 확충에도 기여하는 호혜적 파트너십으로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고 했다.

의장대 사열하는 한-이집트 정상
이재명 대통령과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연합뉴스
또 이 대통령은 양국이 문화, 인적교류, 교육 분야에서의 협력을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하며 "내년을 '한-이집트 상호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양국은 한반도와 중동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은 중동 지역의 조속한 평화와 안정 회복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양국은 국제 해상 물류의 원활한 흐름과 모든 선박의 자유롭고 안전한 항행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저는 한반도 평화 공존을 위한 우리 정부의 구상을 설명드렸다"며 "알시시 대통령님은 대화와 협력의 여건을 조성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전적인 지지를 표해 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양국 수교 30주년에 이어, 알시시 대통령님의 10년 만의 방한과 1년 만에 이루어진 양국 정상의 상호방문을 통해 한-이집트 관계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으며, 양국 협력에는 새로운 장이 열렸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과 알시시 대통령은 공동언론발표 이후 국빈 오찬을 갖는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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