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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밀화학, 그린암모니아 ‘발전용’으로 넓힌다…2027년 1500톤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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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강훈 기자

승인 : 2026. 10. 0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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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문에너지 포항 1MW 분산발전 실증에 투입
2028년 상업운전 추진…최대 40MW 확대 시 우선협상권
[사진자료] 8일, 서울 청진동 GS건설 사무실에서 롯데정밀화학과 아문에너지가 발전용 그린 암모니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좌측부터 아문에너지 김기태 대표, 롯데정밀화학 황석민 암모니아사업부문장)
아문에너지 김기태 대표(왼쪽), 롯데정밀화학 황석민 암모니아사업부문장(오른쪽)이 공급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롯데정밀화학
롯데정밀화학이 그린암모니아 사업 영역을 선박 연료에 이어 발전용으로 넓힌다. 내년 포항에서 추진되는 1MW급 무탄소 분산발전 실증사업에 그린암모니아 1500톤을 공급하고, 향후 상업운전 확대 물량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8일 롯데정밀화학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GS건설과 미국 아모지의 합작사인 아문에너지와 발전용 그린암모니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롯데정밀화학은 2027년부터 1년간 아문에너지의 암모니아 기반 분산발전 설비에 그린암모니아 1500톤을 공급한다. 1MW급 발전설비를 실증할 수 있는 규모다.

아문에너지는 2028년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가 발전 규모를 단계적으로 최대 40MW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정밀화학은 추가 발전 물량에 필요한 그린암모니아 공급에 대한 우선협상권을 확보했다.

아문에너지는 지난 4월 GS건설과 암모니아 기반 무탄소 발전 솔루션 기업 아모지가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 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에 그린암모니아를 연료로 활용하는 분산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롯데정밀화학이 구축해온 청정암모니아 공급망을 실제 발전 수요와 연결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회사는 지난해 9월 GS건설과 청정암모니아 기반 무탄소 전력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고, 지난달에는 아모지와 암모니아 활용 사업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그동안 확보한 암모니아 유통 인프라도 활용한다. 롯데정밀화학은 지난 3월 그린암모니아를 국내로 들여온 데 이어 4월에는 이를 선박 연료로 공급하는 벙커링 상업화를 진행했다. 회사 측은 두 사례 모두 세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앞으로는 조달한 청정암모니아를 발전과 해운, 수소 운반체 등 여러 수요처에 공급하는 '청정암모니아 공급망·기술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암모니아는 직접 연소해 발전에 사용하거나 크래킹을 거쳐 수소로 전환할 수 있어 무탄소 연료와 수소 운반체로 활용할 수 있다.

황석민 롯데정밀화학 암모니아사업부문장은 "이번 계약은 발전 수요로 그린암모니아 공급망 구축을 시작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발전과 해운 벙커링 등 다양한 수요를 창출하고 관련 인프라를 바탕으로 공급망 플랫폼 구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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