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장관 "우리 군, 더 많은 책임과 역할 수행… 미 의회의 굳건한 초당적 지지 당부
한화 필리조선소 기반 삼아 '무인·자율체계'등 방산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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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철 국방부장관은 8일 오전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데이브 맥코믹(Dave McCormick) 미국 상원의원(공화당·펜실베이니아)을 접견했다. 공화당 내 차세대 안보통으로 꼽히는 맥코믹 의원은 특히 한국 한화그룹이 인수해 미 해군 MRO(유지·보수·정비) 및 상선 건조의 전초기지로 육성 중인 '필리조선소'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핵심 인사다.
△ "역내 평화의 핵심축"… 미 의회 초당적 지지 확보 주력
강 장관은 이날 접견에서 "한미동맹이 한반도를 넘어 역내 평화와 안정을 지켜온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핵심축"이라고 강조하며, 우리 군이 국방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향후 더 많은 책임과 역할을 주도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의 거친 보호무역 기조 속에서도 한미동맹이 흔들림 없이 발전할 수 있도록 미국 의회 차원의 굳건한 지지와 초당적 역할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맥코믹 의원은 한미동맹의 굳건한 안보 기조에 깊은 공감을 표하며, 미 의회 역시 양국 간의 전략적 연대를 뒷받침하는 데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필리조선소' 성공 모델 확산… 조선·방산의 결합 가속화
이번 회동의 가장 큰 실질적 성과는 '조선 분야의 실질적 협력 확대'였다. 강 장관은 맥코믹 의원의 지역구 내에 위치한 한화 필리조선소가 한미 해양·조선 협력의 상징적 이정표가 되고 있음을 언급하며, 그간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사의를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미 조선업 투자를 자신의 관세 압박 성과로 치켜세우며 '대가'를 거론한 직후 성사된 이번 만남은, 한국 방산·조선 업계가 일방적인 압박에 끌려다니는 것이 아니라 미국 정치권과 직접 소통하며 상호 윈-윈(Win-Win)하는 '실리적 돌파구'를 다져나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 입장에서도 낙후된 자국 조선 인프라를 재건하기 위해 한국의 압도적인 건조 역량이 절실한 만큼, 필리조선소 프로젝트는 한미 통상·안보 갈등을 잠재우는 핵심 완충재 역할을 하고 있다.
△ 전통 안보 넘어 '무인·자율체계' 등 첨단 기술 동맹으로
양측은 이날 논의를 전통적인 함정 건조 및 MRO 협력을 넘어 첨단 기술 분야로 확장했다. 강 장관과 맥코믹 의원은 한미동맹이 이제 안보 협력의 울타리를 뛰어넘어 기술혁신과 방위산업 기반을 함께 구축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도약해야 한다는 점에 깊이 공감했다.
특히 최근 현대전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무인·자율체계 등 첨단 국방 과학기술 분야에서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K-방산 전문가인 이준곤 교수(건국대 방위사업학과)는 "이번 맥코믹 의원의 방한과 국방부 접견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거센 통상·안보 압박 파고 속에서도, K-조선과 K-방산이 가진 독보적 경쟁력이 미국의 전략적 필요와 정확히 맞물려 있음을 재확인한 계기"라며 "향후 한미 간 방산 협력이 단순한 무기 수출입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 동맹'으로 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61008 [국방부 보도사진] 국방부장관 데이브 맥코믹 美 상원의원 접견 (2)](https://img.asiatoday.co.kr/file/2026y/10m/08d/202610080100050780002645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