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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美 대형 PBM과 추가 계약 임박…“4분기 내 계약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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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우 기자

승인 : 2026. 10. 1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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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 후속 제품군 협상 마무리 단계
미국 현지 직판 네트워크 시너지 본격화
셀트리온 2공장 조형물
셀트리온이 미국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와 진행 중인 고수익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처방집 등재 협상을 마무리하고 올해 4분기 내 추가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거둔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은 미국 시장에서 추진 중인 고수익 후속 제품군의 대형 PBM 등재 협상이 현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14일 밝혔다. 미국 제약 시장에서 PBM 처방집 등재는 제품 처방 확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되면 보험 급여 적용 범위가 넓어져 환자의 의약품 접근성이 높아지고 처방 확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셀트리온은 후속 제품군의 대형 PBM 등재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며 미국 보험 시장 내 입지를 넓혀왔다. 지난해 10월 미국에 출시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는 미국 3대 PBM의 사보험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되며 출시 초기부터 현지 보험 시장의 절반이 넘는 보험 급여 적용 범위를 확보했다.

이달 초 미국에 출시된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 역시 대형 PBM인 옵텀(Optum)의 사보험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됐다. 여기에 4분기 추가 PBM 계약까지 성사되면 수익성 높은 후속 제품군의 처방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주력 제품군의 견고한 시장 점유율도 실적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는 미국 시장 점유율 약 39%를 기록하며 오리지널 의약품과 경쟁 바이오시밀러를 제치고 처방 1위를 지켰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인플렉트라(성분명 인플릭시맙, 램시마 미국 제품명)'도 같은 기간 31%의 점유율로 해당 성분 바이오시밀러 가운데 처방 1위를 기록했다. 후속 제품군인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와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도 각각 15%, 11%의 점유율로 바이오시밀러 처방 선두권에 안착했다.

셀트리온이 미국 현지에 구축한 직판 체계와 영업 네트워크도 고수익 후속 제품군의 처방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셀트리온 미국 법인은 기존 제품군을 판매하며 다져온 의료기관과 유통 채널 네트워크를 신규 제품군의 시장 진입에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회사는 초기 시장 진입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따른 영업 효율성과 수익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러한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4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올해 3분기 매출 1조5000억원, 영업이익 51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현재 대형 PBM과의 추가 등재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4분기 내 계약 체결을 목표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기존 제품의 견조한 판매 성과와 고수익 후속 제품의 처방 확대에 현지 직판 경쟁력을 더해 4분기에도 회사에서 제시한 이익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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