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시 50분 진화 완료…정확한 화재 원인·피해 규모 조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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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1분께 울주군 온산읍의 화학물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대는 오전 9시 47분 현장에 도착해 진화에 나섰다. 불이 주변으로 번질 우려가 커지자 오전 10시 4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소방청은 오전 10시 17분 1차 국가소방동원령을 내려 부산·대구·경남에서 고성능화학차 8대와 무인방수차 1대 등 소방차량 9대를 동원했다. 국가소방동원령은 시·도의 소방력만으로 대응이 어렵다고 판단될 때 소방청장이 전국 단위의 소방력을 동원하는 조치다.
이어 오전 11시 18분에는 장시간 진압 활동에 대비해 2차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부산·대구·경남의 회복지원차 1대씩 모두 3대를 추가 동원했다. 중앙119구조본부도 대용량 방사시스템을 투입했다.
소방대는 오후 1시 34분 큰 불길을 잡은 뒤 오후 1시 50분 진화를 완료했다. 신고 접수부터 완전 진화까지 걸린 시간은 4시간 9분이다. 소방청은 완진 상황을 알린 시점에도 대응 1단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용철 소방청장은 진압 과정에서 공장 내 인명검색과 대피 유도를 철저히 하고, 충분한 소화용수를 확보해 화재 확산을 차단하도록 지시했다. 중장비 등 가용 자원도 적극 활용해 신속히 진압할 것을 강조했다.
화학물질 제조공장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저장·취급 물질의 종류와 유독성·폭발성 등 위험요인을 신속히 파악하고, 관련 정보를 현장 대원에게 전파하도록 했다. 유독가스와 연기로 인한 인근 주민 피해를 막기 위한 대피방송 등 안전조치도 주문했다.
공장 관계자들은 모두 대피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