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은행도 외국인 결제 시장에 뛰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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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한국광광공사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방한 외국인은 1071만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1.3% 늘었다. 같은 기간 이들의 신용카드 지출액은 10조389억원으로 50.8%나 증가했다. 지난 5월과 6월에는 외국인 신용카드 지출액이 월 2조원을 뛰어넘는 등 결제 금액이 가파르게 늘고 있다. 이에 금융사들은 외국인용 선불 결제 시장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먼저 롯데카드가 최근 출시한 '롯데백화점 투어리스트 멤버십 X 체크인서울'은 결제 편의성에 유통 계열사 할인과 포인트 적립 혜택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백화점에서 5% 할인과 10% 리워드를, 롯데면세점·세븐일레븐·롯데마트에서는 10% 할인을 제공한다. 여기에 70여개 제휴처 할인·적립과 엘포인트 적립·사용, 대중교통 이용 기능도 담았다. 다양한 할인·적립 혜택을 제공해 한 장의 카드만으로 관광할 수 있도록 하겠단 취지다.
시장에 먼저 진출한 핀테크사 선불카드인 오렌지스퀘어의 '와우패스', 아이오로라의 '나마네카드' 등은 충전식 결제와 교통카드 기능을 제공한다. 토스도 지난해 11월 외국인 선불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카드사 중에서는 신한카드가 지난해 4월 로드시스템과 '트립패스 선불카드'를 선보였다. 모바일 여권으로 신원을 인증하고, 해외 발급 카드나 편의점 원화로 충전해 결제와 대중교통에 쓰는 방식이다.
카드사가 아닌 은행에서 출시한 상품도 있다. 우리은행이 놀유니버스·코나아이와 출시한 외국인전용선불카드 '놀 월드 카드'는 환전·충전·출금·결제 서비스와 올리브영·무신사·GS25 등 주요 쇼핑·생활 브랜드 제휴 혜택을 제공한다.
금융사들은 새로운 수익원 발굴을 위해 외국인 결제 시장에 관심을 쏟고 있다는 분석이다. 선불카드는 카드사가 신용을 공여하지 않아 신용카드보다 건전성 부담이 적다는 점도 선불결제 시장에 주목하는 배경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방한 외국인이 늘어나는 흐름에 맞춰 관광객들을 타겟으로 한 금융결제 상품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