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덕수스님 추모사 부원장 월도스님 대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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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은 전날 구인사 광명전에서 '대충대종사 제33주기 열반대재'를 봉행했다고 14일 밝혔다. 행사에는 종정 도용스님, 원로원장 정산스님, 종의회의장 용구스님, 감사원장 경혜스님, 총무원 부원장 월도스님, 이충재 천태종 중앙신도회장, 김문근 단양군수 등 1만여 사부대중이 참석했다.
종정 도용스님은 "대충 대종사님이시여. 관음의 삼십이 응신으로 중생의 소리 따라 나투시더니 법신으로 돌아가신 서른세 해, 지혜의 광명은 오늘도 변함이 없네. 참된 스승 만나기는 참으로 어려운데 남기신 가르침은 우리 곁에 함께하니 낮에는 땅을 일구고 밤에는 관음을 염하신 한 걸음 한 걸음 그 참된 삶이 중생의 모범이로다"라고 법어를 내렸다.
총무원장 덕수스님은 부원장 월도스님이 대독한 추모사를 통해 "대종사님께서 떠나신 지 서른세 해, 그 겨울밤을 함께 지새우던 분들의 머리에도 어느덧 흰 서리가 내려앉았다. 그러나 그 밤의 간절함은 아직 우리 가슴속에 살아 있다. 대충 대종사님 은혜에 보답하는 길은 비닐 한 장 두르고 밤을 지새우던 그 초발심으로 돌아가 다시 정진의 자리에 앉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충재 중앙신도회장은 봉행사를 통해 "대충 대종사님께서는 상월원각 대조사님 뜻을 받들어 종단 기틀을 굳건히 세우시고, 천태종이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수행종단이자 애국·생활·대중불교를 실천하는 진정한 불교 종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셨다. 우리 불자들은 대종사님의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고 수행정진을 생활화하며,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대충스님은 1945년 구인사에서 천태종 중창조인 상월 원각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각고의 정진으로 깨달음을 증득했다. 1974년 상월 원각스님 뒤를 이어 제2대 종정에 취임한 후 천태종 중흥에 힘썼다. 이후 1993년 음력 9월 구인사 조실에서 원적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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