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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훈의 ‘K뷰티 영토 확장’…에이피알, 스킨부스터로 중남미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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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6. 10. 1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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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뷰티 디바이스 넘어 의료기기로 사업 다각화
칠레 11월 공식 출시…평택 생산기지 앞세워 공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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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훈 에이피알 대표가 스킨부스터를 앞세워 중남미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확대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삽화./해당 이미지는 AI로 만들어졌습니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가 스킨부스터를 앞세워 글로벌 뷰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화장품과 홈 뷰티 디바이스를 중심으로 구축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의료기기 분야로 확장하며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 것이다. 중남미 칠레를 시작으로 일본과 중동 등으로 공급망을 넓히는 동시에 자체 생산시설과 인허가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사업 기반을 다진다는 전략이다.

15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중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메디큐브 스킨부스터의 해외 공급을 시작했다. 현재 일부 물량을 현지에 공급하고 있으며 오는 20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현지 클리닉 관계자와 의료진, 인플루언서 등 약 300명을 초청해 사전 출시 행사를 개최한다. 칠레 내 공식 출시는 오는 11월이다.

이번 진출은 김 대표의 사업 다각화 전략과 맞닿아 있다. 에이피알은 메디큐브를 중심으로 화장품과 홈 뷰티 디바이스 사업을 확대해 왔다. 여기에 의료기기 기반 스킨부스터를 추가하면서 전문적인 피부 관리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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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메디큐브 스킨부스터 '에이지알'과 '에이지알 플러스 G' 제품 사진./에이피알
해외 공급 제품은 '에이지알(AGE-R)'과 '에이지알 플러스 G(AGE-R PLUS G)' 등 2종이다. 두 제품 모두 연어 DNA에서 유래한 PN(폴리뉴클레오타이드) 소재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에이지알은 피부에 도포하는 점착성 투명 창상피복재이며, 에이지알 플러스 G는 피하에 직접 주입하는 조직 수복용 생체 재료다. 에이피알은 제품별 사용 방식과 품목 분류를 차별화해 현지 수요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생산 기반도 갖췄다. 에이피알은 2024년 하반기 스킨부스터 사업 진출 계획을 공개한 이후 경기 평택에 위치한 에이피알팩토리 제3캠퍼스를 중심으로 생산시설을 구축해 왔다. PN 소재 전문 생산시설인 제3캠퍼스는 환경 인허가와 제조·품질관리 체계 구축을 거쳐 올해 7월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의료기기 R&D(연구개발)와 인허가, 비임상·효능시험 분야의 전문 인력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제품별 인허가도 확보했다. 에이피알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에이지알에 대한 2등급 의료기기 관련 인증을, 에이지알 플러스 G에 대해서는 수출용 4등급 의료기기 허가를 각각 획득했다. 이를 토대로 올해 상반기 일부 물량의 해외 공급을 진행했으며, 이번 칠레 유통을 계기로 중남미 인근 주요국까지 공급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칠레는 에이피알의 중남미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거점이다. 상대적으로 높은 1인당 소득 수준과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소비 수요를 고려한 선택이다. 에이피알은 현지 의료진과 클리닉 관계자를 대상으로 제품을 소개하고 공식 대리점 체계를 구축해 유통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에이피알은 일본과 중동 등으로도 스킨부스터 공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제품 개발과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며 출시를 준비 중이다. 김 대표는 이를 통해 기존 화장품·뷰티 디바이스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칠레는 중남미 내에서도 비교적 높은 1인당 소득 수준과 선진화된 소비 트렌드를 갖춘 시장으로, 중남미 프리미엄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칠레를 시작으로 인근 주요국으로 공급 범위를 확대하고, 생산 역량과 제품별 인허가 기반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 내 사업 영역을 단계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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