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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신규 코픽스 3.43%로 0.25%p↑…변동형 주담대 금리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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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욱 기자

승인 : 2026. 10. 1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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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잔액·신잔액 코픽스 동반 상승…조달 비용 높아진 영향
20261015_코픽스 3년10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
은행권의 자금조달 비용이 상승하면서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에도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은행권 주담대 변동금리의 주요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 달 만에 0.25%포인트 급등하면서 3년 10개월 만에 최대 폭 상승을 기록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잔액 기준 코픽스도 나란히 상승하면서 기존 대출차주들의 이자 부담도 한층 커질 전망이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9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43%로 전월(3.18%)보다 0.2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22년 11월(0.36%포인트)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3.15%로 같은 기간 0.10%포인트 올랐고,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2.71%에서 2.79%로 0.08%포인트 올랐다.

단기 코픽스도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달 23일 3.17%였던 단기 코픽스는 30일 3.16%로 소폭 하락했지만 이달 8일 3.32%, 14일 3.43%로 올랐다. 단기 코픽스는 계약 만기가 3개월인 단기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산출된다. 가령 은행이 실제 취급한 정기예금과 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가 상승하면 코픽스도 오르는 구조다. 신규취급액 기준과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정기적금·금융채 등이 반영되며, 신잔액 기준에는 결제성자금과 기타 예수금 등도 포함된다.

특히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에 새로 조달한 자금의 금리를 반영하기 때문에 시장금리 변동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나타난다. 반면 잔액 기준과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기존에 조달한 자금까지 포함해 산출하므로 시장금리 변화가 비교적 완만하게 반영된다.

코픽스 금리를 기준금리로 삼고 있는 주요 시중은행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도 내일부터 조정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16일부터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형 주담대 금리를 4.39%~5.79%에서 4.64%~6.04%로 올린다. 신잔액 기준 변동형 주담대 금리로 4.54%~5.94%에서 4.62%~6.02%로 조정한다. 전세자금대출의 경우 신규취급액 기준은 4.23%~5.63%에서 4.48%~5.88%, 신잔액 기준은 4.39%~5.79%에서 4.47%~5.87%로 높이기로 했다.

우리은행도 신규취급액 기준 변동형 주담대 금리를 4.75%~5.95%에서 5.00%~6.20%로, 신잔액 기준은 4.48%~5.68%에서 4.56%~5.76%로 각각 높인다. NH농협은행 역시 변동형 주담대 금리를 4.49%~6.29%에서 4.68%~6.48%로 조정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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