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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료 넘어 종합화학 기업으로”…SP삼화, 100년 기업 도약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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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6. 10. 1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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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80주년 맞아 새 비전·중장기 전략 발표
해외 매출 비중 30% 목표…소재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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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SP SAMHWA 시그니처 데이'에서 김현정 SP삼화 대표이사(앞줄 왼쪽부터 8번째)와 배맹달 SP삼화 대표이사(앞줄 왼쪽부터 9번째)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P삼화
도료 전문기업 SP삼화(옛 삼화페인트공업)가 창립 80주년을 맞아 종합화학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 기존 도료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기능성·친환경 소재 분야로 확장하고, 해외 사업 비중을 높여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19일 SP삼화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6일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임직원과 주요 파트너 등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SP SAMHWA 시그니처 데이'를 열고 새로운 비전과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 3월 사명 변경과 4월 신규 CI(기업 이미지) 공개에 이어 사업 구조 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다.

SP삼화는 이날 '100년 기업 도약을 위한 종합화학 포트폴리오 구축'을 새로운 미션으로 제시했다. 비전으로는 '더 좋은 세상을 위한 솔루션으로 미래를 창조하는 종합화학 기업'을 내세웠다. 80년간 축적한 도료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제품 공급을 넘어 고객과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3대 핵심 전략으로 △전략 사업부문 확장 △미래 연구개발 활성화 △스마트 공정 혁신을 제시했다. 향후 10년간 기존 도료 사업의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고도화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계획이다. 특히 해외 법인 매출 비중을 30%까지 끌어올려 글로벌 사업 기반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연구개발(R&D) 역량도 강화한다. 도료 분야에서 확보한 핵심 기술을 기능성·친환경 소재로 확장하고, 산업별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연구개발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도료와 소재 기술의 적용 범위를 넓히고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생산 현장에서는 스마트 공정 혁신을 추진한다. 데이터 기반 통합 관리 체계와 스마트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품질 관리의 표준화를 추진하고, 안전·환경 분야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김현정 SP삼화 대표는 "도료사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소재 사업을 고도화하고, 제품에서 솔루션 중심으로, 대한민국에서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겠다"며 "80년간 쌓아온 기술과 경험을 발판 삼아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솔루션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정한 경쟁과 투명한 경영을 통해 시장과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대표는 지난 6월 상속세 신고와 최초 납부를 마쳤다. 향후 연부연납 제도에 따라 정해진 기한 내 상속세를 납부할 계획이다. SP삼화는 안정적인 경영 체계를 바탕으로 중장기 전략 실행과 기업가치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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