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내무장관 해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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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태로 도시 기능이 마비되고 막대한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당국의 대응과 진압 수위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 주말 프랑스 전국 주요 도시에서 이어진 충돌로 약 2400명이 체포됐다. 진압 과정에서 경찰과 진압 대원 1000여 명이 부상했으며, 이 중 7명은 중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파리 곳곳에서 약탈과 방화가 이어졌으며, 남동부 리옹에서는 관광안내소가 불타고 명품 매장 약탈 시도가 잇따랐다. 리모주에서는 140년 된 시청이 화재로 소실되는 등 공공시설 파괴가 잇따랐다.
사태가 격화되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정당한 요구를 가진 시위대와 도시를 파괴한 극좌 세력 및 범죄자들은 명확히 구분돼야 한다"며 "폭력에 타협 없이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비상사태 선포나 야간 통행금지와 같은 전면적 통제 대신 지방자치단체 판단에 따라 일부 집회만 제한적으로 불허하는 선에서 수습에 나섰다.
야권을 중심으로는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로랑 누녜스 내무장관의 해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누녜스 장관에게 정보 수집과 사전 대비 실패를 교훈 삼아 명확한 대책과 해명을 내놓을 것을 지시했다.
경찰 당국의 대응도 시험대에 올랐다.
시위 진압 과정에서 심각한 인명 피해가 발생하면서 과잉 진압 논란도 거세지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남부 생테티엔에서는 17세 소년이 진압용 섬광탄에 손이 절단됐으며, 뮐루즈에서는 17세 소녀가 한쪽 눈을 실명했다.
경찰 당국은 화염병과 투석 등 시위대 폭력에 대응한 불가피한 방어 조치였다고 해명했으나 비판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