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 AI 격차가 양극화 부른다…어디서부터 시작할지 답 찾는 장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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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는 20일 롯데호텔 제주에서 '2026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한 이번 포럼은 전국 업종 및 지역별 중소기업인 4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오는 23일까지 3박 4일간 '중소기업과 함께, AI 3대 강국으로'를 주제로 중소기업의 혁신과 성장 전략을 설계한다.
이날 개막식은 조정식 국회의장과 한성숙 국무총리의 영상 축사로 문을 열었으며, 김홍신 소설가가 연단에 올라 '겪어보면 안다, 그냥 살자'를 주제로 강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뼈아픈 명암을 가감 없이 짚어냈다. 김 회장은 "최근 우리 경제가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주력 업종 중심의 호황으로 3%대 중후반 성장률과 1인당 국내총생산(GDP) 4만 달러 달성 기조가 보이고 있다"면서도, "반면 중소기업들은 법인 파산과 은행 연체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임금체불액이 2조 원을 넘어설 정도로 K자형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대·중소기업 간 벌어지고 있는 격차의 핵심으로 'AI'를 지목했다. 김 회장은 "대·중소기업의 AI 격차는 양극화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며, 많은 중소기업들이 필요성은 공감하면서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하고 있다"고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어 "지금 AI 3대 강국으로 진입하지 못하면 퇴보할 수밖에 없는 굉장히 중요한 시기인 만큼,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잘 준비해야 한다"며 이번 포럼 주제 선정의 배경을 역설했다.
지방의 작은 포럼에서 출발해 대한민국 최고의 경제 명품 포럼으로 자리 잡은 리더스포럼의 역사도 되짚었다. 2007년 중소기업계에 특화된 포럼을 처음 벼려낸 이후, 2012년에는 '경제민주화' 이슈를 공론화해 대선 공약까지 이끌어내는 등 굵직한 정책 어젠다를 선도해 온 바 있다. 당시 전경련 등 대기업 위주의 포럼 틀을 깨고 중소기업계만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출범했던 일화를 회고하며, 해를 거듭하며 대통령과 유엔(UN) 사무총장 등 각계 리더들이 찾는 소통의 장으로 성장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포럼 둘째 날인 21일에는 박영선 재정경제부 전략경제자문단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피지컬 AI 시대, 중소기업의 혁신전략 토론회'가 열려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AI 활용 방안과 경쟁력 강화 대책을 논의한다.
아울러 이날 개막식 만찬에는 이소영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참석해 현장 중소기업인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