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메리어트, 우리·아코르, 롯데·힐튼…호텔 PLCC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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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는 22일 서울 강남구 엔하이븐에서 '메리어트 본보이 더 프레스티지 삼성카드' 출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해당 카드는 메리어트 '골드 엘리트' 등급에서 '플래티넘 엘리트 등급'으로 업그레이드가 비교적 쉽다. 발급 첫해 누적 이용금액 1200만원 이상, 2차 연도 이후 전년도 이용금액 2400만원 이상 이용 시 플래티넘 엘리트 등급으로 승급할 수 있다. 플래티넘 엘리트 등급은 조식, 레이트 체크아웃, 라운지 이용, 객실 업그레이드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일본의 경우, 연간 4000만원 이상을 사용해야 승급되는 만큼, 이번 혜택은 미국을 제외하고 가장 좋은 조건인 것으로 전해진다.
플래티넘 등급 조건을 충족하면 6만 포인트 이하 호텔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숙박권을 제공한다. 연간 이용금액이 5000만원 이상이면 5만 포인트 이하 호텔에서 쓸 수 있는 추가 숙박권도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가 호텔 혜택을 전면에 내세운 것은 여행과 숙박에 지출을 아끼지 않는 프리미엄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김대순 삼성카드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프리미엄 고객의 수요가 늘고 있지만 최상위 고객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상품은 많지 않았다"면서 "메리어트와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존 투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부사장도 "한국 시장에 대한 이해와 프리미엄 고객 기반을 갖춘 삼성카드와 협력해 회원들이 다양한 경험을 더 쉽게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호텔 제휴카드 시장에는 이미 여러 경쟁 상품들이 자리 잡고 있다. 신한카드는 메리어트, 우리카드는 아코르, 롯데카드는 힐튼과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를 선보이고 있다.
신한카드가 2021년 내놓은 '메리어트 본보이 더 베스트 신한카드'는 연회비가 해외겸용 기준 26만7000원으로,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다. 골드 엘리트 등급과 연 1회 무료 숙박권, 연 10박의 엘리트 숙박 크레딧을 제공한다. 메리어트 호텔 이용 시 포인트 적립과 조식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삼성과 신한 PLCC 모두 골드 엘리트 등급(기본)을 제공하지만, 플래티넘 등급 승급 조건과 무료 숙박권의 사용 한도 등에서 차이가 있다. 신한카드는 연회비 주기 내 6000만원 이상 이용해야 플래티넘 등급을 받을 수 있는 반면, 삼성카드는 발급 첫해 1200만원을 이용하면 된다.
우리카드는 2023년 'ALL 우리카드 Infinite'와 'ALL 우리카드 Premium'을 출시했다. 아코르는 전 세계 110개국 이상에서 약 5800여개 호텔과 리조트(소피텔·몬드리안·노보텔·반얀트리 등)을 운영 중이다. 연회비 50만원인 Infinite 카드는 연간 3500만원 이상 이용해야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할 수 있다.
롯데카드는 2024년부터 '힐튼 아너스 아멕스 프리미엄'과 '힐튼 아너스 아멕스'를 선보이고 있다. 힐튼은 144개 국가에서 9400여개(힐튼·콘래드·더블트리 등) 호텔을 운영 중이다. 프리미엄 카드의 연회비는 50만원으로, 연간 2400만원 이상 이용하면 다이아몬드 등급으로 승급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