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금융사 인수·지분투자 협력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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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그룹은 계열사인 전북은행을 통해 대원저축은행 지분 40%를 확보하며 저축은행 사업에 진출하기로 했다. 나머지 지분 60%는 JB금융이 2대 주주(지분율 15%)로 있는 핀다가 인수한다. 양사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중금리 대출 등 신규 금융사업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AI 기업 업스테이지와 400억원 규모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전북은행과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 등 3개 계열사가 참여한 이번 투자로 JB금융은 업스테이지 지분 약 2%를 보유하게 됐다. 지난 9월 체결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금융 특화 AI 에이전트를 공동 개발하는 등 그룹 전반의 AI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업자금관리 서비스 개발에도 지분투자를 활용하고 있다. JB금융은 지난 2024년 300억원을 투자해 지분 10%를 확보한 비즈플레이와 함께 광주은행의 AI 기반 기업자금관리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금고와 지역상품권 사업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이밖에도 안랩블록체인컴퍼니 지분 15%를 확보하고 디지털금융 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해외사업에서도 지분투자를 통한 협력에 나서고 있다. JB우리캐피탈은 지난달 지분 85% 인수를 승인받은 인도네시아 KB부코핀파이낸스의 사업 확대를 위해 현지 법인 지분 40%가량의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 에이젠글로벌과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양사의 역량을 결합해 전기 이륜차 매입자금과 배터리 구매자금 대출 등 전기차(EV) 금융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베트남 현지 증권사의 고객 기반을 넓히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JB금융은 오케이쎄 지분 14.60%, 인피나 지분 8.24%를 확보하고 JB증권 베트남(JBSV)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오케이쎄와는 배너 광고 및 프로모션을 통해 JBSV 증권계좌 개설을 유도하고 있으며, 인피나 앱에는 JBSV의 증권거래 서비스를 연계해 주식계좌 6000좌를 유치했다.
키르기스스탄 금융회사 코르키크레딧과 코르키리싱의 모회사 에포케 인수에 따른 현지 기업 전략적 지분투자 가능성도 제기된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 사업 확대를 위해 현지 기업과 협력해 온 만큼, 키르기스스탄에서도 유사한 투자 전략을 활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금융권에서는 JB금융이 해외사업에서도 ROE 13% 이상을 확보한다는 원칙에 따라 투자를 추진하는 만큼, 수익성 확보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김기홍 회장은 그간 해외 진출 과정에서 그룹의 ROE를 훼손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강조하며, 현지 핀테크 기업과 제휴를 넓혀가는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펼쳐왔다. JB금융 관계자는 "동남아시아를 넘어 중앙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으로 금융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