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누적 수출 100만대 초읽기
현대차 '20만대 달성' 3년 앞당겨
"현지법인, 생존력 강해 높이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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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 순이구에 소재한 베이징현대자동차 전경./베이징=홍순도 특파원. |
26일 디이차이징(第一財經)을 비롯한 중국 매체들을 종합하면 현대차와 기아의 지난 9월 중국 시장 판매량은 각각 4000대와 5000대 등 총 9000대 수준으로 추산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 31% 줄어든 뼈아픈 성적이다. 양사의 월 합계 판매량이 올해 처음 1만대를 밑돌았다. 2016년 합계 판매량 180만대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후퇴한 셈이다. 현재 양사의 중국 시장 점유율도 합쳐 1%에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중국 자동차 시장 전체를 놓고 보면 얘기는 달라진다.
수출 확대도 버팀목이 되고 있다. 중국 현지 법인인 베이징현대는 올해 1~9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12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 언론들은 이런 추세라면 당초 2030년으로 예상됐던 연간 수출 20만대 달성 시점이 2027년으로 3년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장쑤(江蘇)성 옌청(鹽城)에 생산기지를 둔 웨다(悅達)기아 역시 기세는 비슷하다. 매월 1만대 이상을 수출하면서 누적 수출 100만대의 금자탑을 쌓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베이징의 경제평론가 구진쥔(顧金俊)씨는 "베이징현대와 웨다기아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살아갈 만큼 생존력이 강한 기업들"이라며 양사의 저력을 높이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