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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리딩대상-입주자만족] 고령자 안전부터 단열까지 챙긴 ‘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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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6. 10. 3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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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전반 만족도 87%…유사사업 찬성률 89%
고성능 로이유리 창호 교체…주거환경 개선
세탁기 빌트인·시스템 선반…수납공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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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 유원아파트 외관 전면 재도색 전(왼쪽)과 후의 모습.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노후 공공임대주택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통합 리모델링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가구 내부와 커뮤니티 시설을 함께 개선하고 단열 보강과 고성능 창호 적용으로 에너지 성능도 높이는 방식이다. 시범사업인 홍제유원아파트에서 사업 전반 만족도 87%, 향후 유사 사업 찬성률 89%를 기록한 성과를 인정받아 '제18회 아시아투데이 건설리딩대상' 입주자 만족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SH는 준공 후 20년 이상 지났지만 재건축 시기가 도래하지 않은 노후 공공임대주택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SH형 노후 공공주택 품질개선 및 통합 리모델링 모델'을 마련했다.

개별 시설을 보수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구 내부와 공용부, 커뮤니티 시설을 함께 개선하는 '통합수선' 방식을 도입한 것이 핵심이다. 공공주택 물리적 환경과 입주민 생활여건을 동시에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범사업 대상인 홍제유원아파트에서는 150가구 주거공간을 비롯해 경로당과 관리사무소, 지하주차장 등 단지 전반을 개선했다. 가구 내부에는 세탁기 빌트인 배치와 시스템 선반 등 수납 특화 요소를 적용하고 마감재와 디자인도 정비했다.

고령자와 보행약자 이동편의를 높이는 데도 힘을 쏟았다. 입주민의 53%가 70대 이상인 단지 특성을 고려해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했다.

동 출입구 계단 높이를 기존 220㎜에서 176㎜로 낮추고 미끄럼 방지 타일과 경사로 안전 난간을 설치했다. 이동 과정에서 느끼는 부담과 낙상 위험을 줄여 고령 입주민이 보다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노후 주택 단열과 냉난방 성능도 개선했다. 그린리모델링 기술을 활용해 기존 창호를 고성능 로이유리 창호로 교체하고 내부 단열재를 보강했다. 이를 통해 결로와 외풍 등 노후 주택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줄이고 실내환경을 개선했다. 단열 개선 만족도는 74%로 나타났다.

공사 과정에서 입주민이 겪는 불편을 줄이기 위한 지원 체계도 마련했다. 단지 전체가 일괄 이주한 뒤 공사를 진행하는 방식을 적용해 소음과 분진 등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했다. 이주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전담 코디네이터를 배치해 이주부터 재입주까지 전 과정을 지원했다.

사업완료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사업 전반 만족도가 87%, 향후 유사 사업 찬성률이 89%로 집계됐다. 모든 개선 항목에서 70% 이상의 만족도를 기록했다.

시설 개선뿐 아니라 에너지 성능 향상과 고령자 안전 설계, 이주 지원을 함께 추진한 점이 입주민의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는 게 SH측 설명이다.

SH 관계자는 "홍제유원아파트 시범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옥수하이츠, 인왕산현대, 전농동아 등 총 3개 단지 704가구의 품질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며 "서울 전역의 노후 공공주택으로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낙후된 임대주택을 고품격 주거지로 전환하고, 공공주택 리모델링의 표준모델을 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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