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회장측 델타·산은 등 우호지분 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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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이미지는 AI가 만들었습니다. |
2일 재계에 따르면 호반그룹은 최근 한진칼 주식을 추가 매입해 조원태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 약 20.6%를 소폭 웃도는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호반그룹 관계자는 "지난달 한진칼 주식 추가 취득에 따른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심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호반그룹은 2022년 사모펀드 KCGI의 한진칼 지분을 인수하며 2대 주주로 올라선 이후 꾸준히 지분을 확대해 왔다. 올해 7월에는 지분율을 20.15%까지 높여 조 회장 측과의 격차를 0.42%포인트로 좁힌 바 있다. 최근 양측의 지분율이 역전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영권 분쟁 가능성도 거론된다. 하지만 조 회장의 경영권은 당분간 안정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조 회장 측을 뒷받침하는 우호주주들이 상당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한항공과 조인트벤처(JV)를 운영하는 델타항공이 핵심 우군으로 꼽힌다. 델타항공이 보유한 한진칼 지분율은 올해 상반기 기준 14.90%다. 아울러 산업은행(10.58%)을 비롯해 LX판토스(3.83%), GS리테일(1.50%), 네이버(0.99%) 등도 조 회장 측 우호주주로 분류된다. 대신·유진자산운용 관련 사모펀드도 우호세력으로 거론된다.
일각에서는 호반그룹의 항공산업 전문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한진칼은 산하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과 저비용항공사 3사 결합을 앞두고 있는 국내 최대 항공그룹"이라며 "호반그룹이 경영권에 대한 의지를 보인다 해도, 업황변동이 극심한 항공업계에서 살아남는 건 의지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