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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규 동대문구의회 의장이 3일 의장실에서 아시아투데이와 인터뷰하고 있다. 김 의장은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구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사진=동대문구의회 |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동대문 구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드는 것이 제10대 전반기 의회의 가장 중요한 운영 방향이다”
김창규 동대문구의회 의장은 3일 의장실에서 아시아투데이와 인터뷰를 갖고 “정당이나 의정 경험에 관계없이 모든 의원의 목소리를 듣고, 공정하고 균형 있게 의회를 이끌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5선 의원인 김창규 의장은 제8대 전반기 의장에 이어 제10대 전반기 의장으로 다시 선출됐다. 2011년 이문동 구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한 뒤 주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을 살펴온 그는 이문2동 복합청사 건립을 대표적인 성과로 꼽았다. 재신임에는 그간의 활동에 대한 평가와 함께 더 큰 책임을 다하라는 뜻이 담겼다고 했다.
김 의장은 임기 중 주민의 안전과 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현안에 집중할 방침이다. 서울시립동대문도서관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살피고, 어린이집 인근 GTX-C 변전소 설치 계획의 안전성과 주민 우려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월릉IC 진입 램프 설치가 보행 안전과 중랑천 산책로, 주변 생활환경에 미칠 영향도 살펴 합리적인 대안을 찾겠다고 했다.
청량리 일대의 교통·상업시설 변화와 이문·휘경동의 주거환경 개선이 주민들의 일상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대규모 입주에 따른 이문로 교통 혼잡을 줄이고 생활 편의시설과 교육 여건을 함께 확충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의장은 “구민들이 맡겨주신 책임을 잊지 않고, 말보다 행동으로, 약속보다 실천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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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규 동대문구의회 의장이 제35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사진=동대문구의회 |
다음은 김 의장과의 일문일답.
◇ “소통과 화합으로 신뢰받는 의회 만들겠다”
‑ 제10대 전반기 의회를 이끌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운영 방향은 무엇인가.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구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드는 데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의회는 다양한 생각을 가진 의원들이 지역 문제를 논의하고 해결책을 찾는 곳이다.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충분히 대화해야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정당이나 의정 경험에 관계없이 모든 의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의원들이 각자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공정하고 균형 있는 의정활동을 이끌겠다.”
◇ “재신임은 더 큰 책임을 다하라는 뜻”
‑ 5선 의원으로 제8대 전반기 의장에 이어 다시 의장에 선출됐다. 의정활동의 대표 성과와 재신임의 의미는 무엇인가.
“2011년 이문동 구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한 뒤 주민 생활과 밀접한 여러 현안을 살펴왔다.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업은 이문2동 복합청사 건립이다. 제8대 의원 시절부터 안규백 국회의원과 함께 추진해 온 사업으로, 주민에게 필요한 행정·복지·문화시설과 공영주차장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업이 지연되거나 공사 과정에서 오염토와 싱크홀 등 안전 문제가 발생했을 때도 구정질문과 현장 확인으로 문제를 짚었다. 주민 안전을 우선으로 대책을 마련하도록 촉구해 왔다. 오랜 시간 관심을 갖고 챙겨온 사업인 만큼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는 공간으로 완성되기를 기대한다.
다시 의장으로 선택받은 것은 그동안의 활동에 대한 평가인 동시에 앞으로 더 큰 책임을 다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인다. 경험에 기대기보다 늘 배우는 자세로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맡은 일을 끝까지 책임지는 의장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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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규 동대문구의회 의장(가운데)이 ‘2026년 제2차 동대문구 통합방위협의회 정기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동대문구의회 |
◇ “의견이 다를수록 주민에게 도움이 되는지 따져야”
‑ 의원들 사이에 의견 차이가 있거나 집행부와 입장이 다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판단 기준은 무엇인가.
“의원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고 집행부와 의견이 다른 경우도 있다. 서로 다른 의견이 나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다양한 시각을 충분히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의견이 다르더라도 감정이나 정당의 입장보다 무엇이 주민에게 도움이 되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 충분히 논의하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되, 필요한 부분은 분명하게 짚어야 한다. 의장으로서 어느 한쪽의 의견만 앞세우기보다 의원들이 충분히 의견을 나누고 합리적인 결론을 찾도록 조정하겠다.”
◇ “도서관·변전소·월릉IC 현안, 주민 안전과 생활환경 살필 것”
‑ 임기 중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싶은 과제는 무엇인가.
“주민의 안전과 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현안부터 꼼꼼히 살피겠다. 서울시립동대문도서관 건립은 주민들의 오랜 바람이 담긴 사업인 만큼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필요한 지원이 이뤄지게 하겠다.
GTX-C 변전소 설치 문제도 중요하다. 교통 인프라 확충은 지역 발전을 위해 필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주민들이 안전과 생활환경을 걱정하게 해서는 안 된다. 특히 어린이집과 가까운 곳에 변전소 설치 계획이 있어 주민 우려가 큰 만큼 안전성을 충분히 검토하고 주민들이 납득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월릉IC 진입 램프 설치 문제 역시 보행 안전과 중랑천 산책로, 주변 생활환경에 미칠 영향을 충분히 살펴야 한다. 사업의 필요성만 앞세우기보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주민과 행정이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을 찾겠다.”
◇ “재개발 변화, 교통·생활시설·교육 개선으로 이어져야”
‑ 재개발과 교통망 확충 등 변화에 맞춰 동대문구가 앞으로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청량리 일대를 중심으로 교통과 상업시설이 변화하고 있으며, 이문·휘경동 등 여러 지역에서도 주거환경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 지역 발전은 반가운 일이지만, 변화가 주민들의 실제 생활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도 함께 살펴야 한다.
대규모 입주가 이어지면서 이문로 일대에서는 차량 증가와 병목 현상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지역 여건이 달라지는 만큼 교통 흐름을 개선하고 부족한 생활 편의시설도 확충해야 한다. 개발사업 과정에서 기존 주민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필 필요도 있다.
교육환경도 중요하다. 새로운 주거단지에 젊은 세대와 자녀를 둔 가정이 유입되는 만큼 학생들이 좋은 환경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여건을 함께 개선해야 한다. 재개발에 따른 변화를 주거환경 개선에 한정하지 않고 교통, 생활시설, 교육 여건까지 아울러 주민들이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겠다.”
◇ “작은 불편도 살피고, 어려운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 임기를 마친 뒤 구민들에게 어떤 의장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마지막으로 구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주민들의 이야기를 잘 듣고 약속한 일을 끝까지 챙기려고 노력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모든 일을 원하는 시기에 해결할 수는 없지만 어렵다고 쉽게 포기하거나 주민들의 말씀을 가볍게 여기지는 않겠다.
눈에 띄는 성과를 만드는 일만큼 구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작은 불편을 살피고,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분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일도 중요하다. 임기 동안 서울시립동대문도서관 건립과 GTX-C 변전소 문제 등 주요 현안이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
구민들이 보내주는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 맡겨주신 책임을 잊지 않고 말보다 행동으로, 약속보다 실천으로 보답하겠다. 앞으로도 낮은 자세로 현장을 살피며 동대문구가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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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규 동대문구의회 의장이 의회 본회의장에서 자료를 들고 있다. / 사진=동대문구의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