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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여파 털어낸 SKT…3개 분기 연속 5000억대 영업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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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찬모 기자

승인 : 2026. 11. 0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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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SK텔레콤이 유·무선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일회성 비용 해소에 힘입어 올해 3개 분기 연속 5000억원대 영업이익 달성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4973억원, 영업이익 5523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1%, 영업이익은 1040.2% 증가한 수치다. 별도기준 매출은 3조1563억원, 영업이익은 4135억원이다.

본업인 통신 사업은 고객 친화적 상품·서비스 효과에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동통신 매출은 2조56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6% 올랐다. 유선 사업으로 분류되는 유선방송과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각각 4762억원, 3055억원이다. 유선방송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이고, 초고속인터넷은 7.4% 늘었다.

AI 사업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자회사 SK브로드밴드가 담당하는 AI데이터센터 매출은 12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AI B2C·B2B 매출은 같은 기간 27.3% 늘어난 7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AI데이터센터 사업은 SK하이퍼와 SK호라이즌 등 신설 자회사 출범을 통해 본격적인 추진 체계를 갖추게 됐다. SK호라이즌은 울산과 서울 지역에 약 180㎿ 규모 신규 데이터센터를 구축 중이며, 해저케이블 사업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SK하이퍼는 울산을 중심으로 잠재 고객군과 조건들을 협의 중으로, 확정 시 확보된 부지를 기반으로 신속한 인프라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AI 서비스 사업도 순항 중이다. SK텔레콤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에이닷, 업무용 AI 서비스에 적용해 활용 범위를 넓히는 한편 '모두의AI' 참여로 국내 최대 AI 서비스 생태계 구축을 추진 중이다.

박종석 SK텔레콤 CFO는 "통신·AI 두 축을 바탕으로 회복과 성장의 성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통신과 AI 사업을 하나의 성장 전략으로 연결해 시너지를 증폭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찬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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