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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는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91억원, 영업손실 263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와 전분기에 이어 지속됐다.
사업별로도 매출 감소세가 나타났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1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 역시 506억원에 그치며 40% 줄었다. 신작 출시 공백과 기존 게임들의 매출 하향 안정화가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만 회사는 3분기를 실적 저점으로 보고 있다. 10월 8일 출시한 도깨비의 세계의 흥행 성과가 4분기부터 본격 반영되고, 소셜카지노 게임사 미투온의 연결 편입 효과도 더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1분기에는 '오딘Q' 출시를 기반으로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목표로 제시했다.
도깨비의세계는 출시 닷새 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위에 오른 뒤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 전통 감성을 살린 2.5D 도트 그래픽과 인기 웹툰 '멸귀수도전'을 활용한 스토리, 이용자 친화적인 과금 구조 등이 주요 특징이다. 회사는 이용자층을 넓히는 동시에 글로벌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신건호 CFO는 실적발표에서 "4분기에는 도깨비의 세계 흥행 성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모바일 게임 부문의 매출 회복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익 구조에서도 기존 MMORPG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소수의 고액 과금 이용자에 의존하기보다 중소 과금 이용자를 중심으로 폭넓은 매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이용자 중심의 게임 내 경제 시스템과 지속적인 콘텐츠 확장을 통해 장기 흥행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소수의 고액 과금 이용자에게 기대기보다는 중소 과금 이용자를 중심으로 폭넓은 매출 기반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실제 이용자 중심의 트래픽과 꾸준한 콘텐츠 확장을 바탕으로 초기 성과를 안정적인 매출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027년 2분기 도깨비의 세계를 모바일과 스팀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연말부터 내년 초까지 신작 출시도 이어진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12월 12일 PC 액션슬래시 게임 '패스 오브 엑자일 2'를 정식 출시한다. 내년 1월에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개발한 MMORPG '오딘Q: 발키리스콜'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오딘'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쿼터뷰 전투와 대규모 경쟁 콘텐츠를 내세웠으며, 한국과 대만, 일본 동시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오픈월드 좀비 생존 시뮬레이터 '갓 세이브 버밍엄', PC MMORPG '아키에이지 S: 자유의 해협', 수집형 액션 RPG '가디언 메이든' 등을 차기작으로 공개했다.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서 IP 경쟁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 대표는 "내년 1월 '오딘Q' 출시를 바탕으로 1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신작 간 자기잠식 우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오딘은 대중적인 MMORPG 이용자층을 유지하고, 도깨비의 세계는 다양한 장르 이용자까지, 오딘Q는 하드코어 이용자까지 각각 공략한다는 설명이다.
게임 라인업 확충과 함께 사업 구조 재편에도 나섰다. 카카오게임즈는 새로운 경영체제 아래 사업 효율화와 중장기 성장 기반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3개월간 글로벌 캐주얼 게임사 미투온을 인수했으며, AI 백엔드 기술 기업 백엔드엑스에도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유망 개발사와 기술 기업을 발굴해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이 대표는 "미투온과 자회사 고스트 스튜디오는 신작 흥행 여부에 좌우되지 않는 꾸준한 매출과 이익을 만들어 왔다"며 "대형 신작 중심으로 실적 변동성이 컸던 당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완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재무구조 개선과 주주환원 계획도 이어간다. 카카오게임즈는 자본준비금 감액을 통한 이익잉여금 전입을 완료해 향후 자사주 매입과 배당 등 주주환원을 실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경영진의 총 5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도 완료했다. 차입금 조기 상환은 금융기관과 협의를 거쳐 내년 초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