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AC·APEC 활동 이어 국제 경제협력 무대 보폭 넓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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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HS효성에 따르면 조 부회장은 전날 서울에서 열린 한국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30주년 기념 만찬에 OECD 경제산업자문위원회(BIAC) 한국이사 자격으로 참석했다.
조 부회장은 이날 기업이 국제 정책 변화의 영향을 가장 먼저 체감하는 주체라는 점을 강조했다. HS효성 역시 모빌리티와 인공지능(AI), 에너지, 반도체, 항공우주, 방위산업 등 여러 사업에서 통상 규범과 공급망 재편의 영향을 직접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국제기구가 만드는 정책과 기업 현장의 경험이 보다 긴밀하게 연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조 부회장은 한국 산업계가 실제 사업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을 OECD 논의에 전달하고, 반대로 국제사회의 정책 흐름을 국내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BIAC는 OECD 회원국의 경제단체와 기업 의견을 정책 논의에 전달하는 공식 자문기구다. 조 부회장은 2021년부터 BIAC 이사로 활동하며 한국 산업계의 입장을 알리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만찬은 한국의 OECD 가입 30년을 되짚고 향후 경제협력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란티셰크 루지치카 OECD 사무차장과 26개국 주한 외교사절, 국내 기업인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조 부회장은 한국이 OECD 가입 이후 30년 동안 글로벌 경제질서 안에서 역할을 넓혀왔다고 평가했다. 기업 지배구조와 국제 기준 등 OECD가 제시한 제도가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경영체계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는 점도 짚었다.
국제 경제협력 활동은 꾸준히 이어져 왔다. 조 부회장은 2006년부터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했고, 2007년에는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 선정됐다. 한국·베트남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거쳐 2024년에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한국 측 위원과 의장을 맡았다.
최근 활동의 공통점은 기업과 국제 정책 당국 사이의 접점을 넓히는 데 있다. 국가 간 통상과 공급망 문제가 기업 경영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만큼 경제계 차원의 대외 소통 필요성이 커졌다는 판단에서다.
이 같은 행보는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이어온 민간경제외교와도 연결된다. 조 명예회장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한미재계회의 위원장 등을 지내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한일 경제협력 과정에서 경제계의 역할을 넓혀왔다.
조 부회장 역시 BIAC와 APEC 등 국제 협력 채널을 활용해 국내 기업의 현장 목소리가 글로벌 정책 논의에 반영될 수 있도록 활동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